"골 없어도 '쏘니! 쏘니!' 연호, 경기장 위 또 다른 감독" 멕시코 언론, 2200m 손흥민 특별 주목

강필주 2026. 4. 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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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4, LAFC)을 멕시코 언론이 주의 깊게 살폈다.

'ESPN 멕시코'는 1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소 세 경기를 치르게 될 손흥민이 멕시코에서 치른 첫 경기를 풀타임으로 장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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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4, LAFC)을 멕시코 언론이 주의 깊게 살폈다. 

'ESPN 멕시코'는 1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소 세 경기를 치르게 될 손흥민이 멕시코에서 치른 첫 경기를 풀타임으로 장식했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LAFC 소속으로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콰우테목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결과적으로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LAFC는 1, 2차전 합계 4-1로 이기면서 크루스 아술을 꺾고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페널티킥(PK) 동점골을 이끌어낸 역습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사진] LAFC SNS

매체는 "손흥민이 콰우테목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면서 "LAFC의 전술적 선택 때문에 볼 터치 기회가 적었으며, 드니 부앙가(32)와 다비드 마르티네스(20)의 빠른 공격 전개도 손흥민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LAFC의 '7번' 손흥민은 경기 상당 시간을 에릭 리라, 윌러 디타, 곤살로 피오비 등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는 데 할애했다"면서 "이러한 수비적 헌신 때문에 손흥민은 후방으로 자주 내려와 빌드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고 칭찬했다.

또 "후반전 크루스 아술이 점유율을 장악하자, 손흥민은 경기장 위의 '또 다른 감독'이 됐다"며 "상대 진영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전술적 지시를 내렸고 특히 수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을 리드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매체는 손흥민의 한국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비록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서 손흥민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PK를 이끌어낸 역습을 진두지휘했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부앙가가 PK를 성공시키자 손흥민은 자신의 LAFC 골문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 역시 손을 들어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따르면 4강행 티켓을 거머쥔 손흥민이 경기장을 떠날 때 경기장에는 "쏘니, 쏘니, 쏘니"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손흥민 역시 라커룸으로 향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매체는 "멕시코 팬들은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멕시코와 5차례 맞붙어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라며 유일한 1승은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이겼던 경기였다고 떠올렸다.

손흥민이 경험한 이번 멕시코 원정지는 해발 22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오는 6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릴 과달라하라(해발 1600m)보다도 훨씬 고도가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산소 농도가 낮아 평지보다 피로가 훨씬 빠르게 누적되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더구나 팀 전체 밸런스를 조절하는 등 '경기장 위에서 감독' 역할을 자처, 월드클래스 존재감을 집중조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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