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급 불안…레미콘 등 건설 업계 '한숨'
【앵커】
중동 전쟁 여파가 건설 현장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나프타 수급난이 레미콘과 단열재 등 주요 자재가격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황남건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 핵심 자재인 레미콘.
중동 전쟁으로 인해 레미콘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프타 수입이 불안해지면서 혼화제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혼화제는 나프타에서 추출한 에틸렌으로 만드는데, 레미콘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입니다.
업계에선 혼화제 재고 부족으로 레미콘 제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천지역 레미콘 업체 관계자: 이런 식으로 간다고 하면 혼화제 업체에서는 6월부터는 출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저희한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혼화제 가격도 이번 달부터 인상됐습니다.
[김성묵 /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단가는 4월 1일부터 오르는 것으로 통보는 다 받았어요. 지금 한 20% 정도 오르는 것으로….]
나프타 수급 불안에 영향을 받는 건 레미콘만이 아닙니다.
페인트와 단열재, 방수재 등 나프타가 쓰이는 주요 자재들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사비가 오르면 공사 일정 지연으로 주택 등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건설 자재의 가격이 급등하거나 현장에서의 자재 수급이 어렵게 되면 전체적인 건설 공사비가 증가하고 더 심각한 상황에서는 개별 공사 자체가 중단될….]
정부는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분의 50%를 보조하는 등 수급 불안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황남건입니다.
<영상취재: VJ김호준 / 영상편집: 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