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는 옛말"…평범한 김부장이 '신흥 부자' 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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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보다 금융투자로 자산을 늘리려는 50대 이하 젊은 부자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부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금융자산 위주로 올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흥 부자의 48%는 '부동산보다 금융투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답해 일반 부자(43%)보다 금융자산 선호도가 높았다.
국내 일반 부자는 부동산보다 금융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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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주식·ETF' 샀다
하나금융 '2026 웰스 리포트'
회사원 최다…연 총소득 5.8억
저축으로 돈 모아 주식으로 불려
부동산보다 금융투자로 자산을 늘리려는 50대 이하 젊은 부자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부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금융자산 위주로 올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일반인 2713명(부자 713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최근 10년 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모은 50대 이하 신흥 부자를 ‘K에밀리’로 명명했다. K에밀리는 2019년 미국 작가 크리스 호건이 큰 부를 쌓은 평범한 사람을 ‘에브리데이 밀리어네어’(에밀리)라고 부른 데서 따왔다.
신흥 부자의 평균 나이는 51세로 직업은 회사원·공무원이 30%로 가장 많았다. 신흥 부자가 일반 부자(기존에 부를 일군 계층과 신흥 부자)보다 수도권 거주자(18%) 비율이 3%포인트 높았다. 가구 총소득은 연평균 5억8000만원이었으며 44%가 국민주택형 아파트(전용면적 84㎡ 이하)에 거주했다.
신흥 부자 중 43%는 예·적금으로 평균 8억5000만원 수준의 종잣돈을 마련했다. 이후 자기계발·이직·창업 등(44%)으로 소득을 올리거나 주식 등 금융투자 수익(36%)으로 부를 축적했다.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 대출을 통해서라도 투자 자금을 마련한다고 응답한 비중(24%)도 일반 부자(17%)보다 높았다. 최근에는 금·은·예술품 같은 현물 자산 및 벤처기업 투자, 개인투자조합 설립 등으로 투자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신흥 부자의 48%는 ‘부동산보다 금융투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답해 일반 부자(43%)보다 금융자산 선호도가 높았다. 투자 정보를 얻을 때는 금융 인플루언서(유튜브·블로그)와 투자 관련 도서, 인공지능(AI) 앱 등을 활용했다.
국내 일반 부자는 부동산보다 금융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자들의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63%에서 지난해 52%로 11%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 비중은 35%에서 46%로 11%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부자 10명 중 4명(39%)은 금융자산 중심으로 올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18%)이 그 반대(10%)보다 8%포인트 높았다.
금융상품 선호도도 바뀌었다. 지난해엔 예금 투자를 가장 많이 선호했는데 올해는 ETF가 1위, 주식이 2위를 차지했다. ETF 투자 확대 의향이 있는 부자 비율도 29%에서 48%로 급상승했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부동산 불패 믿음에 균열이 생기고 자산 관리의 무게중심이 금융으로 이동한 부분이 주목할 변화”라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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