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인천 동구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철강업 어려움 고려

권효중 기자 2026. 4. 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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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인천광역시 동구를 지탱하는 철강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노동부는 15일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인천 동구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 동구는 점검회의 이후 처음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가 접수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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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본사. 현대제철

고용노동부가 인천광역시 동구를 지탱하는 철강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노동부는 15일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인천 동구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고용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우려가 있는 지역을 먼저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융자 등 노동자의 생계 유지에 필요한 제도를 우대해 지원해준다.

노동부는 지난 2일부터 장관이 주재하는 비상고용노동상황 점검회의를 매주 열어 지역·산업별 고용동향을 들여다보고 있다. 인천 동구는 점검회의 이후 처음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가 접수된 곳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13일 점검회의에서 중동 전쟁이 고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석유·화학, 철강 등 업종이 어려워지며 지역 고용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직전 1년 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증감률이 전국 증감률보다 5%포인트 이상 저조한 경우’ 등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해 필요한 기간 ‘1년’을 ‘6개월’로 완화해 보다 빠른 판단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인천 동구는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철강 산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노동부는 “통상환경 악화, 중국발 공급과잉, 저탄소 전환 압박 등으로 철강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주요 지역 공장이 폐쇄되고, 가동률을 낮추는 등 지역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동구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오는 7월1일 인천 중구와 일부 합쳐지고, 제물포구가 된다. 노동부는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오는 6월30일까지로 지정 기간을 정했고, 이후 제물포구에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가 있을 경우 검토할 계획이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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