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탄 차량 고무망치로 파손…50대 남성 검거
윤병집 기자 2026. 4. 15. 20:00
울산 중부서, 가정폭력 여부 수사
15일 오전 11시 16분께 울산 중구 다운동의 한 도로 위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검은색 승용차를 몸으로 막은 뒤 손에 든 고무망치로 차량 앞유리를 수차례 휘두르는 장면이 인근 주민들에게 촬영됐다. 독자 제공

울산 중구에서 아내와 다른 남성이 타고 있는 차량을 흉기로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중구 다운동의 한 도로 위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검은색 승용차를 몸으로 막은 뒤 손에 든 고무망치로 차량 앞유리를 수차례 휘둘러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장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게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신원 확인 과정에서 파손한 차량 안에는 A 씨의 아내인 B(50대) 씨가 뒷자석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석에는 70대 남성 C 씨가 앉아 있었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자 가정폭력 사건으로 판단하고 중부서 여성청소년과가 수사를 맡기로 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진술을 토대로 세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