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용률 ‘전국 꼴찌’…경북도 동반 하락에 지역경제 경고등

이유경 기자 2026. 4.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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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 직격탄, 대구 취업자 5000명 감소
경북 농림어업·건설업 위축…실업률 동반 상승
▲ 구미시 복합스포체센터에서 열린 춘하추동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구직 게시판과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경북일보DB

지난달 대구와 경북 고용지표가 동시에 하락했다.

특히 대구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62.7%)을 크게 밑돌았고, 전국 시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경북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취업자는 144만8000명으로, 1만7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3만2000명(-12.0%)과 건설업 6000명(-6.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1000명(-2.2%)이 줄어들면서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에서 2만명(7.9%),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000명(2.9%),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000명(4.9%)이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만2000명(-12.0%), 사무종사자 2만4000명(-12.2%),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만7000명(-9.9%),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2000명(-3.9%)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다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는 7만2000명(14.8%) 늘었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5000명, 1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대구 역시 주력사업인 제조업이 고용률이 감소하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대구의 고용률은 58.0%로 지난해 3월보다 0.2%p 떨어졌다.

취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5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건설업(-16.5%)과 제조업(-4.5%),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 전기·운수·통신금융업(-2.3%)에서 위축되며 취업자 감소를 견인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8000명(5.5%)이 농림어업 1000명(9.9%)이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2만 8000명(-6.0%), 서비스·판매종사자 1000명(-0.3%),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000명(-5.7%)에서 감소했다.

다만,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1만7000명(6.2%), 사무종사자 8000명(4.0%)에서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7000명(-0.7%) 줄어든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2000명(0.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실업률 역시 두 지역이 동반 상승했다.

경북 실업률은 전년 대비 0.5%p 상승한 3.2%로 조사됐다.

실업자 수는 4만7000명으로, 7000명(16.5%)이 늘었다.

대구 실업률은 3.3%로, 1년 전보다 0.5%p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6000명이 늘어 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경북은 1만 명이 늘어 78만9000명, 대구가 1000명 늘어난 84만1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