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울산 임금근로자 49만명…3년 5개월만에 ‘최고’
무급가족종사자 46.2% 급락한 6000명

반면 비임금근로자 수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9만1,000명을 유지하며 202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여기엔 자영업자의 감소도 한 몫했지만, 곁에서 이들을 도와온 무급가족 종사자가 1년 전보다 무려 46.2%나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인 6,000명으로 쪼그라든 게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한때 '창업 붐'이 일며 2만3,000명, 증감율 78%로 정점을 찍던 무급가족종사자가 6,000명까지 줄어든 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런 사실은 15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3월 울산 고용동향> 자료에서 확인됐다.

울산 고용률은 60.3%로 1년 전과 비교해 1.0%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1.5%p 상승한 67.4%다. 남자는 70.7%로 0.8%p 줄어든 반면, 여자는 49.1%로 2.7%p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이 18만명으로 4,000명(2.2%) △사회간접자본/기타는 40만명으로 1만2,000명(3.2%) 각각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기타의 경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만4,000명(-14.0%) 감소한 가운데 △사업·개인·공공서비스/기타는 2만명(10.2%)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5,000명(11.1%) △건설업은 1,000명(1.6%) 각각 늘었다.
취업자를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는 5,000명(-4.7%)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1,000명(-0.2%) 각각 줄어든 반면 △관리자·전문가는 1만2,000명(11.7%) △사무종사자는 1만명(12.1%)씩 증가했다.

먼저 △비임금근로자는 9만1,000명으로 1년 전 보다 9,000명(-9.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증감률 -9.1%를 보인 건 지난 2022년 12월(-12.8)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5,000명으로 4,000명(-4.2%), '무급가족종사자'는 6,000명으로 무려 5,000명(-46.2%)이나 각각 줄었다.
특히 무급가족종사자는 작년 9월(1만2,000명)부터 매달 약 1,000명씩 3월까지 내리 6개월 동안 줄고 있다. 무급가족종사자가 6,000명까지 떨어진 것도, 연간 증감률이 -46.2%에 달한 것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처음이다.
한때는 무급가족종사자가 1년 전보다 무려 78.3%나 급등한 호시절도 있었다. 10년 전인 2016년 12월이었는데, 당시 비임금근로자는 11만4,000명, 자영업자는 9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000명이었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49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만1,000명(4.5%)이나 훌쩍 늘었다. 임금근로자가 49만명을 기록한 건 2022년 10월(49만명)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7,000명으로 1만1,000명(3.2%), '임시근로자'는 10만6,000명으로 7,000명(6.5%), '일용근로자'는 1만7,000명으로 3,000명(23.7%) 각각 증가했다.
3월 울산 취업자 수(58만1,000명)를 감안하면, 임금근로자 비중이 취업자의 84.3%에 달하는 셈이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36시간미만은 1만8,000명(17.7%) 증가한 11만9,000명 △36시간이상은 8,000명(-1.8%) 감소한 45만3,000명이다. 일시휴직자는 9,000명으로 2,000명(31.4%)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0.6%p 올랐다. 남자는 1.1%p 상승한 3.2%, 여자는 2.8%로 동일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