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가’ 서울 이수중, 춘계리그(U-15) 대회 본선행

황성규 2026. 4.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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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양중 4-1 꺾고 본선 티켓 확보
철벽 마운드·타선 집중력 ‘2연승’ 견인



이수중학교(교장 김정훈·감독 강창수)가 ‘2026 서울특별시 U15 춘계리그 야구대회’ 조별 예선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수중은 15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C조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자양중을 4-1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12일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성남중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이수중은 기분 좋은 2연승으로 예선을 마무리, 본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 팀 모두 3회까지 득점하지 못했으나, 4회에 이수중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김세범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선의 물꼬를 텄고, 뒤이어 최인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보크와 볼넷이 겹치며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정훈이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이수중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사구로 다시 찾아 온 만루 찬스에서 이주원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2점을 추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수중은 이날 탄탄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투수 이승민은 실점 없이 2.1이닝을 소화했고, 이어 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서빈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2이닝을 던졌다. 타석에서 활약한 이주원은 마지막 이닝에 마무리로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수중은 지난 6일 홍은중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다 막판에 동점을 허용해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일 언북중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지만, 12일 성남중을 10-6으로 꺾으며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이날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72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경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강호로 등극한 이수중이 향후 대회 본선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춘계리그는 서울권 총 2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A·B·C·D·E조로 나뉘어 지난 4일부터 예선을 치렀다. 조별 상위 세 팀이 본선에 진출해 오는 20일부터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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