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선두’ 서울 김기동 “징크스는 전북이 끝인 줄 알았네, 어차피 넘어야 할 산”-‘2위’ 울산 김현석 “클리말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김용일 2026. 4. 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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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는 전북이 끝인 줄 알았네. 어차피 넘어야 할 산."

김 감독은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울산과 순연 경기를 앞두고 10년 묵은 '울산 원정 징크스' 얘기가 나오자 "전북이 마지막 징크스인 줄 알았는데 또 있더라"고 웃으며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다. 울산이 현재 2위에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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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HD 김현석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징크스는 전북이 끝인 줄 알았네. 어차피 넘어야 할 산.”

나흘 만에 다시 1,2위 대결이다. K리그1 ‘무패 선두’를 달리는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2위 울산HD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김 감독은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울산과 순연 경기를 앞두고 10년 묵은 ‘울산 원정 징크스’ 얘기가 나오자 “전북이 마지막 징크스인 줄 알았는데 또 있더라”고 웃으며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다. 울산이 현재 2위에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서울이 지난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일정을 소화하면서 미뤄졌다. 서울은 직전 7라운드에서 2위를 달리던 전북과 겨뤄 9년 만에 ‘전북전 홈 징크스’를 깨뜨렸다. 2017년 7월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2무11패)에 그쳤는데, 이날 종료 직전 터진 클리말라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김 감독 부임 3년 차인 이번시즌 달라진 저력을 뽐내는 서울은 5승1무(승점 16)로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로 1위다. 최다 득점(12골) 최소 실점(3실점) 모두 1위로 공수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울산전이 이번 주중 경기로 열리면서 로테이션 체제로 돌아섰다. 사흘 뒤인 18일 대전과 홈 8라운드가 예정돼 있어서다. 게다가 서울은 지난 2016년 4월 울산 원정을 떠나 2-1로 승리한 뒤 13경기에서 4무 9패로 약했다. 상승세를 힘으로 울산 원정 징크스를 날리는 게 관건이었다.

김 감독은 후이즈를 최전방에 두고 송민규, 이승모, 손정범, 정승원을 2선에 뒀다. ‘캡틴’ 김진수가 뛰던 왼쪽 풀백 자리엔 박수일을 투입했다. 로스와 야잔이 중앙 수비를 맡고 최준이 오른쪽 풀백으로 뛴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김 감독은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이 울산을 잡았다면 더 큰 규모의 로테이션을 생각했다. 그러나 울산이 이겼고 다시 1,2위 대결이 됐다. 6점짜리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로테이션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홈 팀 수장’ 울산 김현석 감독은 야고를 최전방에 두고 이진현, 이희균, 벤지를 2선에 배치했다. 보야니치와 이규성을 중앙 미드필더 조합으로 내세웠고 조현택~이재익~정승현~최석현애게 포백을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에게 주어졌다.

공격의 핵인 이동경은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동경이 종아리는 심각한 건 아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면서 “앞으로 체력적으로 올라올 수 있게 (선발과 조커를 오가며)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서울 김진수가 나올 것으로 보고 (윙어에) 벤지를 선발로 내보냈다. 당황스러운데 양 팀의 수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서울 교체 명단에 포함된 스트라이커 클리말라에 대해서는 “우리 센터백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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