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SSG랜더스, 이적생 반등 절실

백효은 2026. 4.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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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패’… 아프다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부진으로 2군행
김광현 이탈·김민준 부상 등 선발진 고심
김재환도 타격 침체… 수비·실책 회복을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 손아섭이 이적 첫 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맹활약, SSG의 연패 탈출을 막아 세웠다. SSG 1루수 고명준이 홈런 이후 베이스를 도는 손아섭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2026.4.14 /연합뉴스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의 2026시즌 초반 영입 성과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SSG는 15일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제4선발 타케다는 평균자책점 13.03을 기록한 시즌 3경기에서 모두 조기 강판되며 부진을 겪었다.

9와 3분의 2이닝 동안 18피안타(2피홈런) 7볼넷을 내주며 14실점했다. 삼진은 8개에 그쳐 이닝당 1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타케다는 KBO 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케다는 14시즌 동안 통산 66승,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고 2015~2016시즌에는 각각 13승 6패, 14승 8패를 거두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5·2017 시즌에는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타케다는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었지만, SSG는 그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판단해 선발 한자리를 맡겼었다.

궂은 날씨가 이어졌던 1~2경기 등판 이후 날씨가 풀린 전날에도 타케다는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팀의 5연패 탈출이 걸린 이날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타케다는 2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5실점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였고, 대다수 구속이 시속 140㎞ 초반에 머물렀다. 변화구 역시 제구가 흔들리며 볼카운트 싸움에 밀렸다.

타케다를 2군으로 내린 SSG는 선발진 고민이 크다.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제5선발로 기대를 모은 신인 김민준도 부상으로 멈춰서며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타선에서는 두산에서 이적한 김재환의 타격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SSG는 김재환을 2번으로 올리는 등 연패 탈출을 위해 타순에 변화를 줬지만, 타선이 침체되며 경기 내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김재환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안타 없이 볼넷 1개에 그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직선타 1개를 제외하면 모두 땅볼 아웃이었다.

지명타자 김재환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6안타(2홈런), 타율 0.118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팀 연패가 이어지고 있지만, 꾸준한 안타를 생산하며 팀 내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박성한과 고명준(21안타), 에레디아(17안타), 최정(15안타) 등과 비교하면 존재감이 떨어진다.

연패 기간 동안 SSG는 선발진, 수비 불안, 실책, 타선 침체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다만 각 파트의 이적 자원들이 살아난다면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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