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이 위대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AG 金 따내면 프리미어12·올림픽도 OK? 산 넘어 산이다

김진성 기자 2026. 4. 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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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류지현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류지현 감독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류지현 감독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사령탑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선임은 아니다. 대한야구스포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론일 뿐이다. 단, 여기서 적격 판정을 받은 지도자가 이사회 통과 및 대한체육회 승인을 못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체코 경기.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마이데일리

때문에 류지현 감독이 9월 아시안게임을 지휘하는 건 99.9% 확정이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WBC처럼 KBO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라 공개모집 및 면접평가가 필수다. 류지현 감독은 이를 통과했다.

야인은 넘쳐나지만, 아시안게임 지휘봉을 류지현 감독이 잡아야 한다는 것에 이견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쨌든 2009년 이후 17년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통과를 이끌어낸 지도자다. 류지현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어낼 경우 자연스럽게 2027 프리미어12, 2028 LA 올림픽 사령탑 1순위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그에 앞서 11월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도 치른다.

아시안게임까지 5개월 남았다. 시간이 많지 않다. 우선 체육회 승인을 받은 뒤 코칭스태프를 구성해야 하고, 대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연패에 성공했다. 23세 자체 연령제한 및 와일드카드를 뽑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이 역시 최대 적수다. 최근 국제대회서 계속 졌고, 2023년 항저우 대회만 해도 결승서 이겼지만 예선서 졌다. 대만은 물론이고 참가국 전력분석이 필수다. 일본의 경우 사회인대표팀이 나오겠지만, 홈팀이라는 변수가 있다. 사회인대표팀의 수준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은 각 구단이 선수들이 원활한 병역 관리를 위해 사활을 거는 대회다. 2028 LA올림픽에 야구가 열리지만 메달은 고사하고 출전부터 만만치 않다. 늘 국제대회서 나오는 선수선발 관련 뒷얘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대회이기도 하다. 류지현 감독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아시안게임과 APBC를 잘 마치면, 한국야구는 본격적으로 2028 LA올림픽 체제로 전환한다. 그에 앞서 2027 프리미어12도 준비해야 하는데,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못 내면 2028년 3월로 예정된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가야 할 수도 있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류지현 감독은 WBC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제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일 시간이다. 산 넘어 산이지만, 하나하나 넘을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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