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5 브라질, 한국 1-3 캐나다…11명으로 10명 못 이긴 한국 여자축구, FIFA 시리즈 2연패 '숙제 가득'

조용운 기자 2026. 4. 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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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아를 벗어나자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캐나다와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FIFA 랭킹 9위의 캐나다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9패로 벌어졌다.

12일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1-5로 크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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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우호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개최국에서 미리 뛰어볼 수 있던 이번 원정에서 한국은 브라질과 1차전에서 1-5 패배에 이어 캐나다에도 1-3으로 져 세계 강호와 격차를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아를 벗어나자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를 통해 강호들과 연달아 상대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캐나다와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음에도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FIFA 랭킹 9위의 캐나다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9패로 벌어졌다.

신상우 감독은 브라질전 대패를 의식한 듯 선발 구성을 크게 바꿨다. 손화연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는 이금민과 박수정, 강채림을 배치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의 첫 골은 또다시 상대 몫이었다. 전반 23분 에블린 빈스에게 실점하며 초반부터 끌려가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그래도 곧바로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7분 손화연의 돌파를 저지하던 캐나다 수비수 제이드 로즈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어진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신지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한 명이 더 많은 상황에 동점골까지 만들어낸 분위기로 한국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수적 우위는 독이 됐다. 공격적으로 나서던 한국은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좀처럼 주도권을 갖지 못했다.

▲ 신상우호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개최국에서 미리 뛰어볼 수 있던 이번 원정에서 한국은 브라질과 1차전에서 1-5 패배에 이어 캐나다에도 1-3으로 져 세계 강호와 격차를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

결국 한국은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네사 질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후반 25분 코너킥에서도 같은 선수에게 또다시 머리로 골을 내줬다. 한 명이 부족한 캐나다의 제공권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장면이었다. 후반 22분 정유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흐름은 완전히 넘어갔다.

신상우호는 앞서 치른 브라질전에서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12일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1-5로 크게 패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골키퍼 류지수의 선방 덕분에 버텼지만, 전반 42분 아리 보르지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이어진 순간부터 균열이 시작됐다. 이후 흐름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완전히 붕괴된 한국은 후반 42분 박수정이 만회골을 넣으며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에서 이금민이 A매치 100경기 출전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대패 속에 빛이 바랬다.

▲ 신상우호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개최국에서 미리 뛰어볼 수 있던 이번 원정에서 한국은 브라질과 1차전에서 1-5 패배에 이어 캐나다에도 1-3으로 져 세계 강호와 격차를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

두 경기에서 8실점. 숫자가 말해주듯 문제는 명확하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와 조직적인 대응에서 반복적으로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은 내년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제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잠비아(65위)를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이번 시리즈 전체가 참패로 기억될 수 있는 상황이다.

▲ 신상우호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개최국에서 미리 뛰어볼 수 있던 이번 원정에서 한국은 브라질과 1차전에서 1-5 패배에 이어 캐나다에도 1-3으로 져 세계 강호와 격차를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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