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통령 무지성 SNS 충언해라"…외교부 장관과 설전
야 "가짜뉴스 공유…국제적 망신"
청와대 "보편적 인권 보호 강조한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편적 인권'을 촉구한 것을 두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섣부른 무지성"이라는 발언을 해 조현 외교부장관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의원은 "고민 끝에 낸 메시지"라고 옹호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을 비난한 것은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옹호했습니다.
[홍기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방국가들이 정말 보편적 인권을 무시하는 그러한 특정 처사에 대해서 규탄 성명도 발표하고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내지는 않았을 거다. 정말 국익 관점에서 봤을 때 많은 고민 끝에 그 메시지를 냈을 거다.]
이스라엘 외무부가 이 대통령 발언을 "유대인 학살 경시"라며 "강력 규탄"한 데 대해, 정부도 강경 대응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 일본이 망언을 할 때 초치하잖아요. 왜 미국하고 이스라엘을 초치를 못 합니까. 불러 가지고 야단을 쳐야지요. 이게 어떻게 그냥 긴밀히 소통할 일입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국제적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의 메시지에 그 영상이 짜깁기인지 가짜인지 팩트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올리도록 뒀다는 것 자체가…어떻게 이 정부를 국민이 믿겠냐고요.]
'무지성 SNS'라는 비판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께 외교에 관한 것은 대단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이렇게 SNS에 섣불리 무지성으로 쓰면 안 된다고 충언을 하셔야 합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원님 말씀을 제가 접수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충언을 하지 않겠다고요.]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엑스에 이스라엘 군 관련 영상을 올렸다가 이스라엘 외무부의 항의를 받는 등 논란이 일자, 보편적 인권 보호를 강조한 것이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김상현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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