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질서 복원' 구상하는 유럽.. 佛·英 17일 호르무즈 연합 논의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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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의 통행 정상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다각적인 외교전에 돌입했다.
유럽 주요국은 미국을 배제한 채 전투 종료 이후를 전제로 한 방어적 성격의 독자적인 해상질서 복원 구상에 착수했다.
WSJ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의 해협 봉쇄 해제와 미국과의 영구적인 종전합의를 유도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며 "군사충돌 종료와 해상통로 정상화를 하나로 묶는 빅딜 구상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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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
튀르키예서 17~19일 별도회동
종전합의 유도 등 중재 역할할듯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안전통행 확보를 위한 국제 화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14일 "안보상황이 허락할 경우 항행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순전히 방어적인 임무에 기여할 준비가 된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이번 회의가 분쟁 종료 후 해운 보호를 위한 조율된 다국적 계획이라며 방어적 목적을 거듭 강조했다. 직접적인 전쟁 개입을 피하고 해협 안정화 단계에서 역할을 맡겠다는 유럽의 전략적 판단이다. 앞서 35개국 군 수장 및 40여개국 외무장관 회의 등 다국적 협의 기반은 이미 다져진 상태다. 한국도 이들 논의에 참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실행 목표는 해협 내 선박 이동 지원, 대규모 기뢰 제거, 상선 군사호위 및 감시망 제공 등 3가지로 압축된다. 특히 유럽이 150척 이상의 함정을 보유하며 강점을 가진 기뢰제거 분야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재정 및 군사 자산이 풍부한 독일의 참여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임무 규모 확대 여지도 열려 있다.
다만 내부 이견 조율은 과제다. 프랑스는 이란의 강경 반발을 우려해 미국의 철저한 배제를 주장하지만, 영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발과 작전범위 축소를 우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같은 시기에 이슬람권 핵심 국가들도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우디,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 외무장관은 17~1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안탈리아외교포럼(ADF)을 계기로 별도 회담을 연다.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 종전협상 결렬 직후 외교적 공백을 메우고 중재 틀을 재정비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4개국은 단순 중재를 넘어 이슬람권 공동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WSJ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의 해협 봉쇄 해제와 미국과의 영구적인 종전합의를 유도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며 "군사충돌 종료와 해상통로 정상화를 하나로 묶는 빅딜 구상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협상 재개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WSJ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며칠 내 미·이란 2차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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