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나는데 화보 찍나"…장동혁 미국행에 당내 분노(종합)

이승재 기자 2026. 4.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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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의 미국행을 겨냥해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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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상주가 상가 지키지 않는다는 말 나와…희희낙락 맞지 않아"
친한계 "어떤 성과 있겠나…민심 달라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6·3 지방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의 미국행을 겨냥해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에 가서 희희낙락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미국행에 함께 한 인사들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지 않겠나. 이런 엄중한 시기에 갈 때는 국민들이나 당원들에게 무슨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성과를 얻었다고 하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성국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선거 기간이 50일 남았는데 7일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 누구를 만나고, 그분이 어떤 의미가 있고 이런 걸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돌아올 때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성과를 가지고 득표에 어떤 도움이 되겠나. 그래서 '당대표가 갈 수 있지'라는 의견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더 많은 것"이라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재명 죄를 덮기 위해 국정조사까지 하는 낯 두꺼운 일을 벌이는 데도 민심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장동혁 심판론'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으십니까. 꼭 이런 걸 공개해 민주당한테는 조롱받고 당원들 억장 무너지게 해야겠습니까"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국 소식을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며 "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대표와 미국 일정을 함께하는 중인 김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 조 그루터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을 만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미국 방문 공식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기념비를 참배했다고 한다. 또한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와 헤리티지재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간담회에서 직접 영어 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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