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자" 日 66승 투수 왜 이러나, ERA 13점대 상상했나…'패패패패패패' 이숭용 칼 빼들었다, 전격 2군행 통보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 앞서 "어제 경기 끝나고 면담을 했다. 정립을 좀 하라고 했다.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헷갈려 하는 부분이 있다. 본인이 생각한 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타케다는 일본프로야구(NPB) 14시즌 동안 통산 217경기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정도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4월 1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 4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 4월 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3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 그리고 4월 1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3경기 3패 평균자책 13.03이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2군에 내려가서 체크를 더 해보려고 한다. 본인이 어떻게 싸울지,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지 정리를 해보라고 했다. 구위도 올라와야 하고"라며 "150km 이상은 던졌던 선수다. 그렇지만 수술을 했다. 어느 정도 올라갈 거라고 보기는 하는데 스피드가 안 나오니 변화구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광현이, (최)민준이에 타케다까지 이러니 생각했던 것보다 엉켜 있는 부분이 있어 고민이 많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 타케다가 내려가는 대신 투수 정동윤이 올라왔다.

김재환이 전날 2번 타순에 배치됐다가, 이날 다시 4번 타순에 복귀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토론을 했는데 순리대로 가는 게 맞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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