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원형 감독 "손아섭 덕에 분위기 상승"…'첫날부터 바로 효과'

권혁준 기자 2026. 4.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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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안타왕' 손아섭의 영입 효과를 첫날부터 톡톡히 누린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팀 분위기가 올라갔다"며 미소 지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손아섭이 들어오면서 타순 짜는 것도 편하다"면서 "(손)아섭이 덕에 이겼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아섭이 들어온 뒤 팀 전체 분위기가 올라갔다"고 했다.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선 손아섭이 더 이상 수비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입지가 좁아졌지만, 김원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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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주 2~3회 수비도"
이영하 첫 선발 등판…"1회 투구 잘 지켜봐야"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이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두산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4 ⓒ 뉴스1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통산 안타왕' 손아섭의 영입 효과를 첫날부터 톡톡히 누린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팀 분위기가 올라갔다"며 미소 지었다.

두산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산은 전날(14일) 타선이 폭발하며 11-3 대승을 거뒀다. 특히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아섭이 볼넷 2개와 홈런 등으로 맹활약했다.

손아섭과 함께 다른 선수들도 동반 상승효과를 보였다. 같은 날 박찬호가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렸고, 부진하던 양의지도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손아섭이 들어오면서 타순 짜는 것도 편하다"면서 "(손)아섭이 덕에 이겼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아섭이 들어온 뒤 팀 전체 분위기가 올라갔다"고 했다.

그는 "손아섭이 첫 두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는 걸 보고 만족스러웠다"면서 "예전 전성기 때의 폼은 아니지만, KBO리그에서 2500안타 이상을 친 선수다. 좋은 선구안과 상황에 맞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게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도 조언해 주고 분위기도 잘 맞춘다. 그런 선수가 있다는 자체가 팀에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 ⓒ 뉴스1 김민지 기자

전날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손아섭은 이날 좌익수로 출전해 수비도 소화한다.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선 손아섭이 더 이상 수비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입지가 좁아졌지만, 김원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본인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아직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양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쓰냐 안 쓰냐에 따라 지명타자를 돌아가면서 맡을 것 같다"고 했다.

외야가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도 손아섭의 수비를 배제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잠실에서도 해야 한다. 타격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수비도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편 이날 두산은 이영하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시즌 전 4년 52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던 이영하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나도 설레고, 선수 본인도 설렐 것"이라며 "투구수 제한 없이 갈 수 있을 만큼 간다"고 했다.

그는 "1회에 어떻게 던지는지 지켜봐야 한다. 선수의 표정이 긴장하는지, 당당한지 여부에 따라 교체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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