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 책임' 정조준 금속노조…현대차그룹 계열사 연쇄 파업 '전운'

최유빈 기자 2026. 4.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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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겨냥해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오는 7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원청교섭 결의대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이 원청교섭에 나올 때까지 7월15일, 8월26일, 9월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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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15일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원청교섭 결의대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금속노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겨냥해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오는 7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달 시행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지렛대 삼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직접 협상 참여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노사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원청교섭 결의대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이 원청교섭에 나올 때까지 7월15일, 8월26일, 9월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현대차·기아지부를 비롯해 현대모비스·글로비스·제철 등 계열사 비정규직지회와 지역지부 소속 조합원 12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집결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투쟁의 핵심 동력을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원청의 사용자 책임 확대에 두고 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최근 원청교섭을 추진한 조합원 2만여명 중 약 80%인 1만6304명이 현대차그룹 소속이다.

박 위원장은 "총 19개 사업장에 원청교섭을 요구했으나 현대차그룹사 5곳은 답변조차 없었다"며 "현대차그룹은 비정규직 악법을 이용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만들고 불법 파견을 양산한 주범"이라고 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5월부터 전 조직적인 비정규직 조직화에 착수하는 한편 자동차·철강·조선·전자 등 업종별 공동 파업을 통해 투쟁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최유빈 기자 kern@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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