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첫 날, 동·서부 모두 ‘극장승’ 터졌다…포틀랜드는 PO, 샬럿은 8번 시드 결정전 진출

윤은용 기자 2026. 4.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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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양대콘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이 나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샬럿 호니츠가 천신만고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틀랜드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5~2026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114-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부콘퍼런스 7번 시드를 확보한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서부콘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만난다. 포틀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반면 패한 피닉스 선스는 16일 열리는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9·10위 대결의 승자와 마지막 8번 시드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 종료 3분31초를 남겨놓고 피닉스가 105-97로 리드할 때만 하더라도 피닉스의 승리가 확실해보였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이후 약 1분간 피닉스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고 내리 7점을 올려 순식간에 104-105로 격차를 줄였다.

데니 아브디야. 포틀랜드 | AFP연합뉴스

이후 종료 1분54초 전 제레미 그랜트의 3점슛으로 107-106으로 전세를 뒤집은 포틀랜드는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치다 109-110으로 뒤진 종료 16.1초 전 데니 아브디야가 골밑 돌파에 이어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모두 적중, 112-1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종료 5초를 남기고 그랜트가 피닉스 조던 굿윈의 공을 스틸해냈고, 곧바로 호쾌한 속공 덩크를 작렬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틀랜드는 아브디야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에 어시스트 12개와 리바운드 7개를 곁들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즈루 홀리데이가 3슛 4개 포함 21점을 보탰다. 피닉스는 제일런 그린이 35점, 데빈 부커가 22점으로 분전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서부콘퍼런스와는 달리 9·10위 간 대결이 먼저 열린 가운데, 9위 샬럿 호니츠가 연장 혈투 끝에 10위 마이애미 히트를 127-126으로 제압하고 8번 시드전에 올랐다. 동부콘퍼런스 7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8위 올랜도 매직은 16일에 격돌한다.

라멜로 볼. 샬럿 | AP연합뉴스

이 경기도 그야말로 극적인 승부였다. 샬럿은 4쿼터 종료 18.6초를 남기고 브랜든 밀러의 3점슛으로 111-112로 따라붙은데 이어 111-114로 차이가 벌어진 쿼터 종료 10.6초 전 코비 화이트가 코너에서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극적으로 114-114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승부도 극적이었다. 마이애미의 타일러 히로가 경기 종료 8.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라멜로 볼로부터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126-125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샬럿은 작전타임 직후 진행된 공격에서 볼이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 역전 레이업 득점을 작렬했다. 마이애미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다비온 미첼의 슛 시도를 마일스 브리지스가 블록슛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볼은 30점·10어시스트·5리바운드의 전천후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브리지스도 28점·9리바운드를 보탰다. 마이애미는 미첼이 28점, 앤드루 위긴스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에이스’ 뱀 아데바요가 2쿼터 시작 1분2초 만에 리바운드를 따내는 과정에서 볼의 손에 걸려 강하게 코트에 넘어져 부상, 그대로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부상으로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는 뱀 아데바요. 샬럿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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