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재활경기 끝…ML 데뷔전서 KIA 출신 거포 만난다? 트리플A 0홈런·OPS 0.652, 솔직히 그냥 그랬다

김진성 기자 2026. 4.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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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활경기는 끝났다. 이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선택해야 한다.

송성문(30, 엘파소 치와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 세 개를 당한 송성문./게티이미지코리아

송성문은 4년 1500만달러, 4+1년 2200만달러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1월에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하다 옆구리를 다쳤고,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한 끝에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그런데 지난 3월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서 첫 홈런을 터트린 뒤 3월24일 시애틀전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17일간 쉬었다. 내복사근에 다시 부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재발이 잦은 부위라서, 무리하게 경기에 나갈 순 없었다.

결국 송성문은 개막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트리플A 엘파소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엘파소는 3월28일자로 재활경기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규정상 메이저리거 야수의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는 20일간 가능하다. 15일은 송성문의 재활경기 마지막 날이었다.

이날 SPOTV에서 LA 다저스-뉴욕 메츠전을 중계하던 손건영 해설위원도 송성문이 이날로 재활경기를 마쳤고, 샌디에이고의 선택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로선 송성문을 16일부터 빅리그에 올려 데뷔시킬 수도 있고, 마이너리그 옵션을 활용해 엘파소에 그대로 둘 수도 있다.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송성문은 공수주를 갖춘 전천후 백업멤버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 1루수 개빈 쉬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모두 뒷받침할 것으로 보였다. 송성문도 당장 샌디에이고에서 주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즌을 맞이한 건 아니다.

그러나 송성문이 엘파소에서 냉정하게 보여준 게 많지 않다. 재활경기 성적은 15경기서 53타수 14안타 타율 0.264 9타점 6득점 출루율 0.350 장타율 0.302 OPS 0.652다.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무조건 빅리그용 선수라고 생각하면 이런 성적은 보지도 않고 콜업할 것이다. 그러나 구단이 송성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엘파소에서 남긴 15경기 성적을 중시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로선 송성문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기 때문에, 시즌 내내 편하게 메이저리그에 올렸다가 트리플A로 보낼 수 있다. 때문에 당장 내일 송성문을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키지 않아도 큰일 나는 건 절대 아니다.

단, 송성문이 엘파소에 있으려고 미국에 간 건 절대 아니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 King_Kang을 통해 송성문의 샌디에이고행에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주전경쟁이 어려운 팀에 갔다는 얘기다. 그래도 기 죽지 말고 당당한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라고 격려했다.

송성문./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송성문이 16일 빅리그에 데뷔한다면, 상대팀은 시애틀이다. 시애틀은 현재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35홈런을 때린 패트릭 위즈덤이 콜업된 상태다. 위즈덤은 15일 경기서 한 타석을 소화,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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