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날 인정해 주다니…” 멕시코 수비수 감동하게 만든 쏘니 한마디 "월드컵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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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리라는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에 감동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리라는 "솔직히 정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경기 끝나고 다가와 격려의 말을 해줬다.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월드컵에서 보자'고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로서 이렇게 중요한 인물이 나를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인정해준다는 게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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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리라는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에 감동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LAFC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크루스 아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LAFC는 1, 2차전 합산 점수 4-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철저히 ‘실리’를 택했다. 이날 LAFC의 콘셉트는 ‘두 줄 수비’였다. 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대비하기 위한 한 수였다. 아울러 경기장이 해발고도 약 2,160m에 위치한 만큼, 고지대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예상대로 크루스 아술의 공세는 막강했다. 초반부터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연발하며 골문을 위협하더니, 전반 18분 만에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 이후 LAFC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수비에 집중했다.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까지 중앙선 아래로 내려오며 수비에 전념했다.
손흥민은 거의 공을 잡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한 방을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역습 상황, 중앙선 밑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르게 드리블하며 박스 부근까지 접근했다. 이후 좌측으로 빠져 들어가는 제이콥 샤필버그에게 노룩 패스를 내줬는데, 샤필버그의 슈팅이 상대 손에 맞으며 PK가 선언됐다. 드니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로 경기가 끝났고, LAFC는 합산 4-1로 4강에 올랐다.
이날 주목할 만한 대결 구도가 있었다. 크루스 아술의 ‘캡틴’ 리라와 손흥민의 맞대결이었다. 리라는 멕시코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이다. 지난 3월 A매치에 소집되어 포르투갈전, 벨기에전에서 선발 출전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선수다. 멕시코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했기에, 리라와 손흥민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다만 LAFC가 수비적인 운영을 가져간 만큼, 손흥민과 리라가 정면으로 대결하는 장면은 그리 자주 연출되지 않았다. 외려 손흥민이 리라를 비롯한 상대 수비진의 빌드업을 막기 위한 장면이 더 자주 보였다.
경기 직후, 리라는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북중미판 ‘ESPN’은 “리라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보여준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리라에게 다가가 격려의 말을 건네며 ‘월드컵에서 보자’고 말했고, 그의 플레이 역시 인정했다”며 리라의 인터뷰를 전했다.
리라는 “솔직히 정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경기 끝나고 다가와 격려의 말을 해줬다.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월드컵에서 보자’고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로서 이렇게 중요한 인물이 나를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인정해준다는 게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Revista ORA, 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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