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잘라도 회장님 보수는 ‘두둑’…총수·직원 보수격차 위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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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잘라도 회장 보수는 두둑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반 직원의 380배를 웃도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계열사 인력 효율화와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롯데 오너와 직원 간 보수 격차 문제가 더 부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총 보수는 전년(2024) 대비 11% 줄어든 것"이라며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급여 반납, 상여 축소로 케미칼과 지주에서 받는 보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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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잘라도 회장 보수는 두둑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반 직원의 380배를 웃도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가 잇따라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과 맞지 않는 ‘보수 격차’ 논란도 예상된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은 오너일가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25억4413만원) 대비 6.9% 증가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계열사인 롯데쇼핑으로부터 보수 36억6000여만원을 수령하는 등 총 191억3400만원을 수령하며 주요 대기업 총수 중 김승연 한화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원 평균 급여 대비 약 381배다. 일부 계열사 인력 효율화와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롯데 오너와 직원 간 보수 격차 문제가 더 부각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몇 년간 유통·화학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계열사 슬림화와 조직 개편을 추진해 왔다.
특히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점포 효율화, 희망퇴직, 일부 사업 철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24년과 지난해 연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직원 수 약 500명을 줄였다. 이와 함께 이익이 나지 않는 점포도 정리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창사 7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웰푸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화학 계열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구조조정 1호가 되는 등 업황 둔화에 따른 투자 속도 조절, 비용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건설도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총 보수는 전년(2024) 대비 11% 줄어든 것”이라며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급여 반납, 상여 축소로 케미칼과 지주에서 받는 보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도 회사 성과와는 결이 다르게 일반 직원의 84.4배에 달하는 보수를 챙겼다.
CJ 식품·식품서비스 사업군의 ‘맏형’격인 CJ제일제당은 중국발 공급증가와 경쟁심화로 바이오사업 부진이 지난해 전체 수익성 악화를 야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조7549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0.6%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5.2%나 감소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구조조정을 해가며 위기에 대응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영진 보수 수준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이전보다 엄격해지고 있다”며 “성과와 책임을 연동한 보수 체계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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