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피눈물, 당대표는 화보"…장동혁, 방미 '인증샷' 비판 쏟아져
박지윤 기자 2026. 4. 15. 17:3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외교 안보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응은 싸늘합니다.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후보들은 현장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해외에서 '희희낙락' 화보를 찍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김민수 최고위원과 찍은 사진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손으로 '브이' 자를 그렸고, 장 대표도 밝게 웃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측 핵심 싱크탱크와 만나 신 안보전략을 논의했다"며 방미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이라는 명분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당내에서 거센 뒷말이 나왔습니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무 감각이 없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꼴"이라며 엄중한 시기에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 배현진 의원은 "후보들이 서울 각지에서 흰옷을 입고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데 이 모든 사달의 원인이 된 우리 당 가장이 미국에서 최고위원과 손가락으로 브이하고 사진을 찍어 올릴 일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지방선거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를 찍느냐"며 "민주당엔 조롱받고 당원들에겐 억장 무너질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현장을 누벼야 할 시기에 당 지도부가 뜬금없는 '외교 행보'와 '인증샷'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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