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크래시패드의 플라스틱 재활용 신공법 개발

김승수 2026. 4.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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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동국실업 제공.

‘스프레이 핫멜트’ 접착ㆍ분리 기술로 깨끗이 분리

올 하반기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

[대한경제=김승수 기자]KBI동국실업(대표 김용희)은 크래시패드의 표피재와 플라스틱을 완전히 접착하거나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 올 하반기 현대차그룹에서 생산예정인 전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KBI동국실업과 현대기아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공법은 ‘스프레이 핫멜트 접착 및 분리 기술’로,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이나 폴리우레탄(PU) 소재의 표피재와 플라스틱을 열가소성 반응성 폴리올레핀(POR) 핫멜트로 접착하는 게 핵심이다.

핫멜트 접착은 상온에서 고체인 열가소성 수지를 고온으로 녹여 액상으로 피착체에 도포하면 이후 냉각되면서 빠르게 고화되며 접착력을 발휘하는 열용융형 접착을 뜻한다.

특히 신기술은 POR 소재 특성상 특정조건에서 접착층이 분리되는 원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폐차 시 표피재와 플라스틱이 깨끗하게 분리돼 플라스틱의 순도 높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KBI동국실업의 설명이다.

KBI동국실업 신아산공장 전경. / 사진: KBI동국실업 제공.

기존 크래시패드는 표피재와 플라스틱을 일반 본드로 접착해 제품 수명이 다한 뒤에도 두 소재를 분리할 수 없어 플라스틱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이번 스프레이 핫멜트 기술은 크래시패드의 친환경과 수익성을 함께 잡은 사례”라며 “앞으로 국내 고객사의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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