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총재 후보자 “스테이블코인에 부정적이었지만 이제는 오픈”

최온정 기자 2026. 4.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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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앞으로는 열린 관점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거에는 스테이블코인이나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앙은행을 이끄는 자리에서는 여러 주체의 의견을 모아 상호보완적으로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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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발언
“스테이블코인·예금토큰, 상호 보완적”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앞으로는 열린 관점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과거 신중론에서 한 발 물러나 정책적 유연성을 시사한 것이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거에는 스테이블코인이나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앙은행을 이끄는 자리에서는 여러 주체의 의견을 모아 상호보완적으로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신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하는 예금토큰이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용도를 최적화해 용도에 따라 맞추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과정에 은행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객 확인 업무는 은행이 가장 잘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제안이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게 혁신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핀테크 기업이 컨소시엄 안에서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금·채권 같은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이다. 근거자산이 없는 일반 가상화폐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지만,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안정성이 좌우되는 한계가 있다.

한은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인 CBDC와 이를 기반으로 각 은행이 발행하는 예금토큰을 대안으로 제시해 왔다. 나아가 민간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더라도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에 핀테크 기업 등 비은행권이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도 과거 비슷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작년 6월 발간된 국제결제은행(BIS) 연례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화폐로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규제가 뒷받침되지 않아 금융 안정성과 통화 주권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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