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 60여 곳으로 늘린다…경기 지역 의료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 기대

이성관 2026. 4.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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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아주대병원

정부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기존 44곳에서 향후 6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기존 9곳에 그쳤던 경기 지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026~2029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의료기관을 선정하고자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우선 복지부는 현재 44곳인 권역센터를 최대 6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인천, 경기·강원, 대전·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6대 광역 단위에서 응급의료기관 이용률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기 지역의 권역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등 9곳이다.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권역센터가 3곳에 그쳐 의료인프라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권역센터 추가 지정이라는 복지부 계획에 따라 경기 지역 내 인프라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제도는 2015년 도입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당초 2026년 재지정을 위해 2025년까지 평가를 끝내야 했으나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가동으로 각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일정을 늦췄다.

재지정 대상 응급의료기관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39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4곳,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재지정받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권역센터는 응급실 전담 응급의학전문의 5명 이상,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 1명 이상을 갖춰야 하고, 전담 간호사의 경우 2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지역센터는 응급실 전담전문의 2명 이상을 포함한 전담의사 4명 이상, 전담간호사 10명 이상을 둬야 한다.

이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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