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현 금리 경제상황 부합…물가압력 지속땐 통화정책 역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현 금리수준(연 2.5%)이 우리 경제상황에 부합하다고 평가했다.
금리동결 기조에 대해 '전략적 인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금 통화정책에 어떤 시험이 오고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반드시 같은 도구,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경제·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면서 "지금 통화정책에 어떤 시험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용적 매파' 선 긋기…"이분법 바람직하지 않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현 금리수준(연 2.5%)이 우리 경제상황에 부합하다고 평가했다.
금리동결 기조에 대해 '전략적 인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금 통화정책에 어떤 시험이 오고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자신에 대해 '실용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라는 평가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7차례 연속 이어진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기준금리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수동적인 행위라고 간주할 수는 없다"며 "전략적 인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물가 불안이 커졌지만 경기 부양 필요성도 여전해,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보다 동결하는 쪽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현 상황에 상당히 부합한다"며 "중동정세가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정책 방향이 좌우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긴 약간 이른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관련기사 : 중동·환율·물가에…한은, 연 2.5% 기준금리 7연속 동결(2026.04.10)
그를 '실용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누는 이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관련기사 :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환율 큰 우려 없어…매파? 유연하게 대응"(2026.03.31)
그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물가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국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로 올라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반드시 같은 도구,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경제·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면서 "지금 통화정책에 어떤 시험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중동사태가 신속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압력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충격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면 그때는 반드시 통화정책의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환율 수준에 대해선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장외 거래 영향에 대해 짚었다. 신 후보자는 "최근 국내 투자자의 해외자산 매입이 크게 늘지 않았음에도 환율이 상승한 건 다른 금융채널이 작동한 것"이라며 "NDF 거래가 상당히 큰 몫을 한 것 같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도 가끔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신 후보자는 "앞으로 원화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러한 환율과 원화의 위상 관리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양·다원시스 등 코스피·코스닥 54곳 상장폐지 기로
- 진양곤 HLB 의장 공격적 M&A…실적·지배구조 '숙제'
- 베일 벗은 첫 오티에르 '비록 그 시작은 2개동이지만…'
- GPT·클로드 넘본다…LG '이미지까지 이해하는 AI' 공개
- 한미반도체 "원조 기술 훼손"…한화와 HBM 장비 특허전 격화
- 한화솔루션, 답해야 할 증자 궁금점 셋…'호텔 지분은?'
- [기자수첩]삼천당제약, FDA 미팅에 붙은 과한 수식어
- 삼성전기, '그록3' 기판 납품…퍼스트 벤더 확보
- 김동선표 신사업은 '뷔페'…아워홈, B2C 본격 공략
- 주주에 손 벌린 휴림에이텍, 정작 최대주주는 '뒷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