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단일화 필수’·의원직 사퇴 승부수

전재용 기자 2026. 4.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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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이진숙과 원팀 강조…경선 막판 결집 호소
대구 고용지표 악화 지적…산업구조 개편 해법 제시
▲ 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가 '원팀 구축'과 '국회의원직 사퇴'를 동시에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경선 이후 단일대오 형성과 의석 유지 전략을 결합한 결정으로, 경선 막바지에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후보는 15일 "6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며 경선 이후 분열 없는 '원팀'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을 정리하는 동시에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결속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특히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국회 부의장·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두 후보와의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면 주저 없이 손을 잡고 하나의 팀을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국회의원직 사퇴 카드도 꺼내 들었다. 최 후보는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단 1석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러 의석을 유지하고 선거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지금은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반드시 하나가 되어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최 후보는 최근 고용지표를 근거로 대구 경제 위기를 내세웠다. 전국이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대구만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3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전년 대비 5000명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1만1000명, 1만6000 명 줄었다"라며 "냉정한 진단과 실질적 해법이 필요한데, 산업구조 고도화와 건설경기 정상화가 해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