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두 달째 축소…강남 3구 약세 전환

최경진 2026. 4.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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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와 '투기성 1주택자' 등을 겨냥한 정부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폭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9%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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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3월 주택가격동향…아파트 포함 서울 상승률 0.27%p↓
주택자 등 규제 움직임 속 고가 단지 중심 급매물 출회
▲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주택자와 ‘투기성 1주택자’ 등을 겨냥한 정부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폭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9% 상승했다.

서울의 월간 상승폭은 2월 0.66%에서 전월 대비 0.25%p 줄어든 데 이어 3월에도 0.27%p 축소되며 2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39%)가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하락했고 송파구(-0.09%)는 잠실·방이동 위주로, 서초구(-0.05%)도 가격이 내리며 강남3구 모두 약세로 전환됐다. 이는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주택자 등의 급매물이 증가하고 일부 하락 거래가 체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진구(0.91%), 중구(0.83%), 성북구(0.81%), 영등포구(0.76%), 서대문구(0.74%), 강서구(0.70%), 종로구(0.69%), 구로구(0.67%)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

아파트 기준으로는 서울(0.34%) 상승률이 전월 대비 0.40%p 낮아지며 2개월 연속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였다. 경기(0.33%)는 0.12%p, 인천(0.04%)은 0.06%p 각각 상승폭이 줄었고 수도권 전체는 0.29%에서 0.20%p 감소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강남3구 하락폭은 더 확대돼 서초구 -0.32%,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55%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용산구(-0.21%), 강동구(-0.06%), 동작구(-0.05%)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과 지난해 경기권 집값 급등 지역이었던 과천시(-0.31%)도 3월 아파트값이 약세로 전환됐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으며 전국 기준으로는 0.16%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매물 증가와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다”면서 “매매는 매물 증가와 가격 하락 추이를 보며 관망세를 나타내는 지역과 국지적으로 재건축, 역세권 소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이 혼재했다”고 밝혔다.

전월세 시장은 매물 부족 속에 신축과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8% 상승했다. 서울(0.46%)은 전월 대비 0.11%p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구(0.75%)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70%)는 공릉·중계동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고 광진구(0.61%), 마포구(0.61%), 은평구(0.58%), 구로구(0.5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42%, 인천은 0.21%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는 0.31%에서 0.41%로 0.10%p 확대됐다.

주택종합 월세가격 상승률은 0.29%를 기록했다. 서울(0.51%)은 전월 대비 0.10%p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구(0.99%), 서초구(0.74%), 광진구(0.73%), 성북구(0.72%), 마포구(0.71%) 등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소형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는 0.35%, 인천은 0.38%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는 0.41% 올랐다.

비수도권(0.18%)에서는 5대 광역시가 0.21%, 세종시는 0.31%, 8개 도는 0.1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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