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길어지면 결국 경기 침체”…글로벌 금융 인사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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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4일(현지시각) 미 헤지펀드 업계 거물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콘퍼런스에서 "호르무즈해협이 향후 6∼12개월 폐쇄된다고 가정하면 세계는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다. 이를 피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 방송 시엔비시(CN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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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4일(현지시각) 미 헤지펀드 업계 거물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콘퍼런스에서 “호르무즈해협이 향후 6∼12개월 폐쇄된다고 가정하면 세계는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다. 이를 피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 방송 시엔비시(CNBC)가 보도했다. 이어 그는 그 결과로 세계는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 등 대체 에너지로의 거대한 전환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리핀 최고경영자는 특히 아시아 경제가 국제 유가 급등에 취약하다고 짚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는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 중 하나인 에이치에스비시(HSBC) 홀딩스의 브렌던 넬스 의장도 “중동 평화협정은 세계 에너지 흐름의 실질적인 재개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석유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에 주요 위험요소로 대두되고 있다”고 홍콩에서 열린 국제 금융 콘퍼런스에서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번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전쟁의 그림자 속 세계 경제’에서 중동 전쟁의 충격에 “세계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중동 분쟁이 악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2.5%로 떨어지고, 전쟁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물가 상승 압력을 우려하며, 세계 물가상승률을 에너지·식품 가격 급등 영향에 따라 4.4%로 상향 조정했고, 상황이 악화하면 5.4%, 전쟁 장기화시 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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