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쏘고 엔비디아 밀고...'양자의 날' 한·미 관련주 급등

조한송 기자 2026. 4.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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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자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관련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앞당기는 소식을 연이어 발표하면서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디웨이브퀀텀'(15.84%) '아이온큐'(20.16%) '리게티 컴퓨팅'(11.50%)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연산 과정에서 오류가 잦은 양자컴퓨팅을 보완하기 위한 오픈 소스 양자 AI 모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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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양자 AI 모델 '아이싱' 발표에 양자컴 관련 종목 급등
(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도중 벤츠와의 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세계 양자의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관련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앞당기는 소식을 연이어 발표하면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이론상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천 년 걸릴 난제를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세계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4년 약 17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서 2030년 110억달러(약 16조2300억원)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증시 이어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양자컴 랠리

지난해 4월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 당시 아이온큐 경영진들의 모습/사진=로이터

이날 뉴욕 증시에서 '디웨이브퀀텀'(15.84%) '아이온큐'(20.16%) '리게티 컴퓨팅'(11.50%)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오픈 소스 양자 AI 모델인 '아이싱'이 향후 양자컴퓨팅의 능력을 확장시키며 실용화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을 높인 결과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에서의 상승 랠리는 15일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엑스게이트(29.93%) 아이씨티케이(29.95%) 등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보안 기업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연산 과정에서 오류가 잦은 양자컴퓨팅을 보완하기 위한 오픈 소스 양자 AI 모델을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아이싱 모델은 AI 기반의 양자 프로세서 보정 기능과 양자 오류 수정 디코딩 기능을 갖췄다. 연구자들과 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양자 프로세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엔비디아 역시 아이싱 발표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3.8%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양자 컴퓨팅을 실용화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팅이 제 역할을 하려면 보정 및 오류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작업에서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곧 향후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의 운영체제(OS)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야후파이낸스는 이와 관련해 "이는 일종의 헤지(위험분산) 전략"이라며 "(엔비디아의 전략은) 양자 컴퓨터의 효율성을 (하드웨어적으로) 이길 수 없다면 그것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양자컴퓨팅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아이온큐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의 트랩 이온 양자 시스템을 '광자'(Photon)로 상호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이번 성과에 대해 "단일 프로세서의 한계를 넘어 양자 연산을 확장하기 위한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다만 전문가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연구진과 기업이 실제 양자컴퓨팅을 사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로버트 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아이싱 등의 도구가 (양자컴퓨팅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 잠재적인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실용적인 양자컴퓨팅을 구축하는 것은 여전히 먼 미래의 일"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양자역학의 핵심인 '플랑크 상수'가 4.14로 시작하는 데서 착안, 해마다 4월14일을 '세계 양자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한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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