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0이닝도 못 채운 선발…SSG 타케다 ‘2군행’

SSG의 아시아쿼터 4선발 타케다 쇼타가 15일 말소됐다. 제구와 구속은 물론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면서 팀의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전을 앞두고 “타케다가 아직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조금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생각했던 만큼의 퍼포먼스는 안 나와서 일단 타케다에게 2군에 가서 정립을 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구단은 타케다를 말소하고 불펜 정동윤을 콜업했다.
이 감독은 “구위도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아무래도 시속 150KM 이상을 던졌던 선수다. 나이는 조금 있더라도 구속이 어느 정도는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드가 안 나오니까 변화구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며 타케다의 콜업 시점에 대해서는 “구위를 좀 봐야 한다”고 했다. 타케다의 다음 로테이션인 19일에는 이기순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타케다는 전날(14일) 인천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을 떠안았다. 선발승 없이 시즌 3패째다. 1회 1실점했지만 2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3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타자에 솔로 홈런을 내줬고 볼넷과 안타, 홈런을 연달아 내주면서 2-5 역전을 허용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야 했다. 팀은 3-11로 완패했다.
팀은 6연전을 시작하는 화요일 경기에서 불펜 5명을 투입해 7이닝을 막아야 했다. 남은 경기 운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타케다의 시즌 3경기 평균자책은 13.03이다. 3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이 9.2이닝에 불과했다. 구단이 이날 정동윤을 콜업한 것도 불펜 소모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 무대에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지만 타케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웠다. 첫 등판인 1일 키움전은 4.2이닝 평균자책 9.64를 기록했는데 7일 한화전은 3이닝 평균자책 12.00, 14일 두산전은 2이닝 평균자책 22.50이었다. 이닝은 줄고 자책점은 늘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던 사령탑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KBO 구단들은 아시아쿼터를 연 1회 교체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구단이 타케다의 교체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 감독은 “교체 여부에 대해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일본 시장도 다양하게 알아보고는 있는데 아직 눈에 띄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일단 2군에서 타케다의 구위를 관찰하는 게 첫 번째고 그다음에는 다양하게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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