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여봐라 보태평 틀어라’ 테크노와 만난 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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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2025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수상작 10곡을 한데 모은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
김채원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은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많은 분이 수상작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감상하기 바란다"며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소리가 디지털 기술과 만나 세계적인 음악 문법 속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것을 들으며 문화적 자긍심을 느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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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담긴 수상작은 8월 공모전에 접수된 44곡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여기에 10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진행한 927명의 대중 평가를 거쳐 최종 10곡을 선정했다. 전통의 소리가 현대적인 감각과 만나 어떻게 변주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대상은 판소리와 사물놀이 장단, 가야금 산조와 태평소 시나위 선율을 현대적인 하우스 음악과 결합한 김관우의 ‘흥! 부자 흥부’가 차지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춘향가 사랑가를 바탕으로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장나래·조한듬의 ‘업고놀자’와 심청가의 한 대목을 재즈 빅밴드와 섞어 뮤지컬처럼 풀어낸 박혜원의 ‘아이고 아버지’도 우수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장려상 작품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디제잉과 판소리의 결합을 상상한 이찬희의 ‘소리굿’, 노동요의 에너지와 대중성을 담은 서주원의 ‘Thanksgiving’, 우리 정서인 한을 시네마틱 사운드로 풀어낸 정상헌의 ‘상사’ 등이 포함됐다.
종묘제례악 ‘보태평’ 중 희문을 테크노로 재창작한 허준혁의 ‘여봐라 보태평 틀어보거라!’와 궁중음악의 정서를 멜로딕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로 표현한 정영환의 ‘Mirage’도 눈길을 끈다. 사설시조 ‘어화 세상’을 현대 청년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함승철의 ‘신어화가’, 테크노와 힙합 위에 사물놀이와 민요의 흥을 더한 박건우의 ‘사물테크 조선’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김채원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은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많은 분이 수상작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감상하기 바란다”며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소리가 디지털 기술과 만나 세계적인 음악 문법 속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것을 들으며 문화적 자긍심을 느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2026년도 공모전은 7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음원을 활용해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을 제작하면 된다. 국적과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출처를 표시하면 음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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