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두고 전재수-한동훈 연일 ‘설전’… 보궐선거 전초전 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앞둔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과 해당 지역구 출마를 예고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설전은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고, 한 전 대표와 맞붙을 민주당 후보군이 확정되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보수 분열’ 위기감… 무공천설 vs 단일화론 ‘술렁’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앞둔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과 해당 지역구 출마를 예고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부산 내 유일한 지역구인 '북구갑'의 상징성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 의원은 15일 YTN 라디오 '정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최근 한 전 대표가 제기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가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명확히 답하라"는 한 전 대표의 공격을 언급하자, 전 의원은 "그저 '북구에서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일축했다.
이어 전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처지에 놓인 분들이 나를 싸움의 링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본다"며, "해당 의혹은 이미 종결된 사안이며, 오히려 내가 한일 해저터널을 포함한 통일교 특검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 의원의 라디오 출연 사진을 올리며 즉각 반격했다. 그는 "전 의원은 오늘도 '까르띠에를 안 받았다'는 한마디를 끝내 못 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진행자가 '안 받았다고 이해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도 끝까지 확답 대신 '수사가 끝났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꼬집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한 전 대표의 거주지 이전 문제로도 번졌다.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한 전 대표를 향해 전 의원이 "빈집털이를 시도하는 것 같다"고 비판하자 한 전 대표는 "북구는 정치인의 집이 아니라 시민들의 집"이라며 맞받아쳤다.
앞서 지난 13일 한 전 대표가 SNS를 통해 북구에 집을 구했다며 출마를 시사했을 때도 전 의원은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는 싸움꾼 같다"고 맹공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이 내가 윤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며 맞서기도 했다.
이러한 설전은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고, 한 전 대표와 맞붙을 민주당 후보군이 확정되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 수석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고려하며 '차출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정청래 대표가 직접 나서 출마를 독려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도 전 의원에게 하 수석과의 인연을 묻는 등 '하정우 띄우기'에 주력했으며, 전 의원 역시 하 수석의 출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의 출마 시사 이후 '무공천' 논쟁이 불거졌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의 공천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명된 상태인 한 전 대표의 출마로 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 중진인 김도읍 의원(4선)은 당 지도부에 무공천 의견을 전달했지만 당 지도부는 "공당으로서 그럴 일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곽규택 의원(원내수석대변인)은 다자구도에 따른 필패를 막기 위해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철회하고 당내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방미 중인 장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 방향을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대 여성 집 침입 성폭행 시도한 50대男…“강간 계획한 것 아니다”
- [속보] 이번엔 중학교서…학생이 교사 밀쳐 뇌진탕, 출석정지 조치
- 20년 만에 ‘응애’ 아기 울음소리 울려퍼진 이 마을…“백일잔치 준비 한 뜻”
- 5명 숨진 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참사…‘제설 대응 미흡’ 도공 직원 2명 송치
- ‘늑구’ 또 놓쳤다…드론 띄웠지만 “위치 확인 안돼”
- ‘소방관 순직’ 완도 창고 화재 30대 외국인 구속영장…토치 사용하다 불 내
- 개그맨 이진호 최초 신고자는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 “왜 날 막아?”…20대 여성 공무원, 클럽 입장 거부에 종업원·경찰관 폭행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