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YMTC, 메모리 생산 2배 늘린다…삼전닉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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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
낸드 중심 물량 확대에 더해 D램 진출까지 병행되면서, 중저가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메모리 업체들을 향한 가격 압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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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HBM까지 확장…애플과 협력설도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 낸드 중심 물량 확대에 더해 D램 진출까지 병행되면서, 중저가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메모리 업체들을 향한 가격 압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YMTC는 올해 완공 예정인 공장 외에 추가로 2개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YMTC는 세부 투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YMTC는 2개 공장에서 월 20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가동을 앞둔 우한 3공장이 더해질 경우 생산능력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규 팹까지 모두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각 공장은 완전 가동 시 월 10만장 규모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3공장의 경우, 내년 기준 월 5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증설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이후 자국 중심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YMTC는 반도체 장비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으로 조달하며 현지 공급망 의존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YMTC의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약 11% 수준에서 2027년에는 14%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7%, SK하이닉스가 22%, 일본 키옥시아가 15%,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13%다.
예상대로면 YMTC가 마이크론을 제치고 글로벌 톱5 안에 진입한다.
YMTC는 낸드플래시를 넘어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한 D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증설한 일부 신규 생산라인에서 AI 메모리 대응을 위한 HBM 등 차세대 제품 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설과 사업 확장이 맞물릴 경우, 중저가 낸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내 가격 압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D램과 HBM까지 경쟁이 확대될 경우 한국 메모리 업체들과의 경쟁 구도 역시 한층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경우 최근 아이폰용 메모리 반도체 확보를 위해 YMTC를 비롯해 창신메모리(CXMT)와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기존 제조사들의 제품 가격이 급등하자 이에 대응해 중국 기업과의 협업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서버 수요 증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범용 낸드 시장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 같은 중저가 물량 공세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증설이 이어질 경우, 단순 점유율 경쟁을 넘어 가격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수요 증가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중국은 성숙공정 기반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며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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