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에 피카소 작품 얻었다…자선 복권 참여했다가 큰 행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림 한 점이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스페인 출신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이 자선 복권 행사를 통해 100유로(약 17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피카소의 1941년작 '여인의 머리'가 '피카소를 100유로에'라는 자선 프로젝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100유로짜리 복권을 판매하고 당첨자에게 실제 피카소 작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2만장이 판매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카소 손자 "할아버지도 '피카소를 100유로에' 행사 지지했을 것"
![자선 행사 '피카소 1점을 100유로에'를 위해 기증된 피카소 작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yonhap/20260415163510185qskh.jpg)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그림 한 점이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스페인 출신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이 자선 복권 행사를 통해 100유로(약 17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피카소의 1941년작 '여인의 머리'가 '피카소를 100유로에'라는 자선 프로젝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100유로짜리 복권을 판매하고 당첨자에게 실제 피카소 작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2만장이 판매됐다. 복권 수익금은 유럽 전역에서 알츠하이머병 임상 연구를 지원하는 알츠하이머 연구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업에 종사하는 미술 애호가로 알려졌다. 그는 당첨 사실을 처음 통보받았을 때 "사기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느냐"고 되묻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화상 통화를 통해 실제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피카소를 얻고 불행할 수 있겠느냐"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이 자선 행사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모금된 기금은 레바논 남부의 역사 도시 티르를 보존하는 데 사용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진행된 두 번째 행사에서는 깨끗한 물 공급과 위생 지원 사업에 활용됐다.
피카소의 손자인 올리비에 위드마이어 피카소는 행사에 앞서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이 자선 행사를 지지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할아버지는 여러 면에서 선구자였고 새로운 시도에 항상 큰 관심을 보였다"며 "오늘날 살아 계셨다면 영상이나 인공지능 같은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첨자가 작품 처분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갖는 데 대해서도 이러한 방식이 할아버지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할아버지 역시 작품을 선물할 때 수령자가 이를 보관하거나 재판매하는 등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처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나온 작품은 오페라 갤러리가 기증한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된 시기 파리에서 제작됐다.
피카소 작품은 경매 시장에서 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돼 왔다. 대표적으로 '알제의 여인들'은 지난 2015년 1억7900만달러(약 2천600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withwi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제자 성폭행 혐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 불구속 기소 | 연합뉴스
- 상가 화장실서 휴지 쓴 여성 병원 이송…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징역 4년' 선고에 얼굴 찌푸린 김건희…법정 나갈 때 '비틀' | 연합뉴스
- 해군 첫 여군 주임원사 탄생…해작사 황지현 주임원사 취임 | 연합뉴스
- 가수 꿈 안고 왔는데 술집으로…일 배우러 왔다가 노동착취 | 연합뉴스
- 이 정도면 병…출소 보름만 또 무면허 걸린 도로교통법위반 15범 | 연합뉴스
- 총파업 코앞인데…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해외로 휴가 | 연합뉴스
- 李대통령, 현충사 궁도대회서 "한번 해볼까요"…활시위 당겨 | 연합뉴스
- 장검 사진 올리고 "잡으러 간다"…대통령 협박 혐의 50대 검거 | 연합뉴스
- "할머니, 타세요!" 우크라軍 로봇개 보내 쌍지팡이 할머니 구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