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찾는 수요 몰려…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계속

허백윤 2026. 4.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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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높은 아파트 가격과 전세난 등이 이어지며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수요로 오피스텔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0.09%, 수도권은 0.05%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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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3.17 이지훈 기자

서울의 높은 아파트 가격과 전세난 등이 이어지며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수요로 오피스텔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0.23% 올랐다. 특히 역세권이나 준신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며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하며 상승 폭은 전 분기(0.30%)보다 줄었다.

반면 인천(-0.58%), 경기(-0.80%)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오피스텔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비수도권도 0.70% 하락했다.

전월세가격도 서울 지역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0.09%, 수도권은 0.05%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 분기보다 0.66%, 수도권은 0.69%, 비수도권은 0.54% 오른 가운데 서울은 0.75% 올라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던 직전 분기(0.76%)와 비슷한 상승 폭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의 월세화’ 흐름이 오피스텔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45%로 전월(6.4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 5.93%에서 5.96%로 커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상승하면 월세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은 “전세사기 우려에 보증금 부담이 적은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 임차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이 5.74%였고 수도권은 5.61%, 비수도권은 6.24%, 서울은 5.04%로 집계됐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 85.70%, 수도권 85.95%, 비수도권 84.71%, 서울은 84.35%로 나타났다.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이 2억 2105만 3000원, 수도권은 2억 3863만 6000원이었고 비수도권은 1억 5226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억 8027만 3000원이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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