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성 세 시즌 만의 우승! 너무 좋아 죽겠다' 시상식 후에 더 신난 실바 "꿈이었던 것이 이제 현실로"

권수연 기자 2026. 4.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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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챔프전 우승의 일등공신 실바는 아직도 여운을 즐기고 있다.

실바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복수의 V-리그 시상식 사진을 게시하며 "공식적으로 2025-25시즌이 모두 끝났다.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었다. 저를 믿어주시고 이곳을 집처럼 느끼게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값졌고 무엇보다 이 팀이어서 행복하고 그 어떤 것보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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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GS칼텍스 챔프전 우승의 일등공신 실바는 아직도 여운을 즐기고 있다.

실바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복수의 V-리그 시상식 사진을 게시하며 "공식적으로 2025-25시즌이 모두 끝났다.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었다. 저를 믿어주시고 이곳을 집처럼 느끼게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값졌고 무엇보다 이 팀이어서 행복하고 그 어떤 것보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우리는 넘어지고 또 일어선다, 강해지고 또 함께 나아간다는 것을 증명했다. 꿈이었던 것이 지금은 현실이 됐다. 우리는 챔피언"이라는 글귀와 함께 우승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실바는 이틀 전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시상식에서 니콘 V-리그 포토제닉,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여자부에서 외인이 정규 MVP에 선정된 것은 8년 만이다.

올 시즌 실바가 보여준 투혼은 굉장함을 넘어 다른 차원의 괴력에 가까웠다. 

한국 리그 입성 세 시즌 만에 첫 우승을 눈 앞에 둔 실바는 빡빡한 격일제 일정을 소화하며 '탈인간급' 파워를 보여줬다.

실바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전체 6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첫 시즌부터 누적 1,005득점을 폭발시키며 시즌 베스트7에 선정됐지만 팀은 봄배구에 실패했다. 2024-25시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실바 혼자 누적 1,008득점을 올렸지만 봄배구에는 실패했다. 올 정규시즌은 여기에 75득점을 더해 1,083득점을 쌓고 나서야 포스트시즌 길목에 간신히 발을 올릴 수 있었다.

흥국생명과 봄배구를 가느냐 마느냐로 싸우던 GS칼텍스는 여자부 사상 첫 준플레이오프(PO)를 치러 이겼고 다이렉트로 챔프전까지 올랐다. 프로배구 사상 정규시즌 3위 팀이 전승 우승을 거두는 것은 최초 사례다.

준플레이오프 42득점, 플레이오프 1차전 40득점, 2차전 32득점, 챔피언결정전 1차전 33득점, 2차전 35득점에 3차전까지 36득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중간 만성적 통증을 앓는 무릎을 부여잡으면서도 꿋꿋이 자기 몫의 득점을 해냈다. 포스트시즌 기준으로만 누적 218득점을 올린 것이다.

명실상부 챔프전 MVP를 거머쥔 실바는 이에 더 나아가 정규시즌에서도 최고의 트로피를 얻어냈다. 

시상식에서는 의연해보였다. 소감을 묻는 말에도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심플하게 전했고 후속 인터뷰를 통해서도 "엘레강스한 코디를 하려고 했다" "트레이너 덕분에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었다" "차기 시즌 계획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감독님께는 기다려달라고 했다" 등 차분하게 말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개인적 공간인 SNS를 통해서는 우승과 수상에 대한 여운과 기쁨이 훨씬 더 도드라져보였다. 특히 꾸준히 애정과 신뢰를 표해왔던 이지언 통역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나와 그녀, 우리 사이의 유대관계를 말로 표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말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바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차기 시즌 그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실바는 시상식을 마친 후 고국으로 떠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KOVO,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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