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해군과 손잡고 해담길 1코스 체계적 관리 나선다

박재형 기자 2026. 4.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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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 해안산책로 전 구간 환경정화·시설 점검 협력
관광객 안전·경관 보존 동시 강화…지속가능 관광 기반 기대
▲ 해담길 1코스의 행남산책로 전경 사진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해군과 손잡고 지역 대표 탐방로인 '해담길 1코스'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울릉군이 지난 10일 해군 제1함대 118조기경보전대와 '사계절 참 아름다운 해담길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담길 1코스(도동~저동 행남 해안산책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노후 시설물과 파손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 및 보수 대상지 조사에 공동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탐방객 안전 확보와 자연경관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기간 종료 전 상호 협의를 통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해군 제1함대 118조기경보전대는 동해 최동단 해역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군과 지역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해담길1코스의 저동 해안산책로 야경 사진 울릉군 제공

'해담길 1코스'는 울릉도의 대표 해안 트레킹 코스로,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이어지는 약 2.6km 구간의 행남 해안산책로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 이 구간은 울릉도의 화산섬 지형이 빚어낸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동해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설치된 목재 데크길과 해안 암반 위를 잇는 산책로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체험을 제공하며,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파도에 부딪히는 장관과 울릉도의 원시적인 자연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수평선과 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도동과 저동을 연결하는 생활형 산책로이자 관광 명소로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울릉도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울릉군이 해군과 손잡고 지역 대표 탐방로인 '해담길 1코스'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사진 울릉군 제공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군 118전대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남 해안산책로를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