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국 선박 정보, 이란·미국·걸프 국가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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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동 상황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의 정보를 이란은 물론 미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에도 제공해 안전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관련 선박 정보 제공과 더불어 정병하 외교부 장관 특사를 이란에 급파해 한국 선박의 안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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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이스라엘 SNS 설전 여야 공방
방한 IAEA 총장 “北, 핵활동 확대”

이날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보 상황이 극도로 불투명한 가운데, 해당 수역 내 한국 선박·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 공유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관련 선박 정보 제공과 더불어 정병하 외교부 장관 특사를 이란에 급파해 한국 선박의 안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전날에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국제기구를 통해 이란에 50만달러(약 7억4000만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주 이스라엘 관련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로 촉발된 외교갈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이 국익 관점에서 많은 고민 끝에 메시지를 냈을 것”이라며 이스라엘 측이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오독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조 장관을 향해 “대통령께 ‘외교는 대단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SNS에 무지성으로 쓰면 안 된다’고 충언하라”며 비판했다. 조 장관은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소통했다. 잘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협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핵문제가 촉발한 현재 중동상황과 북핵,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오전에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 “영변뿐 아니라 주변 시설까지 가동되는 등 핵 활동이 확대됐다”며 “이는 핵탄두를 수십개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핵무기 생산 능력이 크게 증대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IAEA는 반드시 재개돼야 할 한국과 북한 사이 대화의 성사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며 “상황이 건설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서는 “핵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철통같은 보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핵잠은 장기 운항을 하는 특성 때문에 일정 기간 사찰 범위에서 제외된다”며 “IAEA가 핵물질이 전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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