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령층 취업 느는데…양질의 일자리 확보는 '아직'

안민기 기자 2026. 4. 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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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비롯해, 노인 중심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60세 이상 근로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여전히 양질의 고령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고 있으며, 취업지원 대상이 대부분 청년에 치중돼 지역 차원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같은 노력에도 청년층에 취업 지원이 치중되는 등, 여전히 지역의 관심은 부족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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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25년 4분기 6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18만 2000명으로 확대
'청년 취업 지원'에 사업 몰려있어…중장년으로 범위 확대 필요
대전일보DB

대전을 비롯해, 노인 중심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60세 이상 근로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여전히 양질의 고령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고 있으며, 취업지원 대상이 대부분 청년에 치중돼 지역 차원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의 60세 이상 취업자는 704만 9000명이다. 이 중 임시근로자는 198만 6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에서 28%의 비중을 차지했다.

1개월에서 1년 미만 종사하는 임시근로직은 대부분 공공 일자리로, 낮은 업무강도의 자원봉사 형태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개인의 업무 역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나, 문제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고령층이 임시직에 종사한다는 점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령층이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4.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은 36%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대전에서, 노인·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는 노동생산성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이에 대전 일부 경제단체는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참여자의 호응 역시 높다.

충청중장년내일센터의 '중장년 경력지원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중장년 62명에게 일경험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목표치에서 24%를 초과 달성한 수치로,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 중 40명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같은 노력에도 청년층에 취업 지원이 치중되는 등, 여전히 지역의 관심은 부족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중장년 취업지원 사업 역시 만족도가 높고, 지원자도 많은데도 청년 지원에 비하면 프로그램이 거의 전무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지용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전문직으로 은퇴하는 노인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며 "이들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지원단체에서는 관련 사업을 보급 확대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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