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결국 사람을 향한 일입니다"

윤신영 기자 2026. 4.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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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결국 사람을 향한 일입니다. 방재단 활동을 더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 회장은 17년 가까이 자율방재단 활동을 이어온 현장 봉사자다.

그는 "방재단은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돼 대피 지원과 복구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라며 "산불이나 수해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이 방재단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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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석 충남자율방재단연합회장
오부석 충남자율방재단연합회장. 오부석 제공

"봉사는 결국 사람을 향한 일입니다. 방재단 활동을 더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충남자율방재단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오부석(62) 신임 회장의 말이다.

오 회장은 17년 가까이 자율방재단 활동을 이어온 현장 봉사자다. 현재 공주시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동시에 재난 현장에서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는 '지역 안전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취임을 계기로 그는 조직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방재단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방재단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열악한 여건'을 꼽았다. 재난 발생 시 타 시·군으로 지원을 나가야 하지만 이동 수단과 장비가 부족해 개인 차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차량 등 기본적인 여건이 개선돼야 보다 효율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율방재단의 역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방재단은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돼 대피 지원과 복구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라며 "산불이나 수해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는 홍성 산불과 논산·예산·공주 지역 수해 현장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재난을 경험했다. 특히 홍성 산불 당시에는 진화 작업 중 안전화가 타는 줄도 모른 채 현장에서 활동했던 기억이 가장 인상 깊다고 했다.

오 회장이 방재단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서 혼자 힘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활동 범위가 점차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주민들이 고맙다고 말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 한마디가 계속 활동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재단에 대한 인식 부족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충남에만 5000명이 넘는 단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도민들이 방재단의 역할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방재단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와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회장은 "방재단은 항상 문이 열려 있는 조직"이라며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력이 더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곧 다가올 폭염 시 방재단이 예찰 활동을 할 때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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