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것 같다, 정말 감동적인 날이다" 딸 떠나보낸 다저스 필승조의 뜻깊은 'SV'…"아내와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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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 인생에 길이 기억될 세이브가 아니었을까.
베시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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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어쩌면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 인생에 길이 기억될 세이브가 아니었을까.
베시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베시아는 팀이 2-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는 올겨울 거액을 들여 에드윈 디아스를 새 마무리 투수로 영입했지만, 최근 구위가 정상적이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아스 대신 베시아를 9회에 올리는 결단을 내렸다.

3명의 타자가 전부 우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베시아는 개의치 않았다. 첫 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보 비솃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며 빠르게 2아웃을 쌓았다.
이어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도 헛스윙만 3번이나 하면서 베시아를 이겨내지 못했다. 세 타자를 'KKK'로 정리하고 경기를 끝맺었다. 구속은 평범했으나 낙차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상대를 요리했다. 10개의 공 가운데 무려 7개가 헛스윙으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베시아는 올 시즌 개막 후 무실점 행진을 8경기 7⅓이닝으로 이어갔다. 아울러 시즌 2번째 세이브도 챙겼다. 그런데 이번 세이브는 조금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날 다저스는 홈 경기에서 '의료진 감사의 날(Healthcare Appreciation Night)' 행사를 열고 지역 의료진을 초청했다. 그리고 이번에 경기장을 방문한 의료진들은 베시아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이들이었다.
베시아의 아내 카일라는 지난해 10월 딸 스털링을 출산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스털링은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베시아는 아내의 출산과 딸의 투병 과정을 함께하기 위해 월드 시리즈에 불참했고, 선수들은 모자에 그의 등번호 51번을 새겼다.
스털링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월드 시리즈가 끝난 뒤에야 전해졌다. 팬들은 베시아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홈 팬들은 베시아를 위해 우레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 줬다.

다저스 구단도 힘을 보탰다. 당시 베시아의 아내와 딸을 위해 헌신하던 의료진들이 이번 감사의 날 행사에 초청됐다. 이들은 딸 '스털링 베시아'의 이니셜인 'SV'가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 행사에 참여했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심지어 베시아가 마무리 투수로 나와 다저스의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수확한 것이다. 세이브의 기록지 상 약칭은 '스털링 베시아'의 이니셜과 같은 'SV'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베시아에게도 의미가 큰 하루였다. 베시아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울 것 같다. 정말 감동적인 날이다"라며 "의료진 분들이 정말 큰 일을 해주셨다. 카일라와 내가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내가 세이브까지 기록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베시아는 2021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뒤 5시즌 간 295경기를 소화하며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2024년부터는 필승조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발전했다.
2024년 67경기 5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이라는 호투로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함께 한 베시아는 지난해에도 68경기 4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로 무너진 다저스 불펜에서 분전하며 팀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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