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평·회사원' 평범해보이지만…금융자산 10억 이상 '신흥 부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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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중 절반은 최근 10년 이내에 자산을 축적한 '신흥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과반은 50대 이하였는데, 회사원·수도권 30평형대 아파트 등 평범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일반인 중 부자반열에 오른, 이른바 'K-에밀리'가 크게 늘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 큰 부를 쌓은 평범한 사람들을 '에브리데이 밀리어네어', 에밀리라고 부르잖아요.
국내 부자들에게도 이런 특성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중 51%는 최근 10년 새 자산을 축적한 '신흥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중에서도 과반을 차지하는 50대 이하 자산가에 집중해 총 243명을 분석했는데요.
부자 반열에 오른 50대 이하 자산가, 일명 'K-에밀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직업은 회사원과 공무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은 서울, 분당 등 수도권에 살고 있고, 30평형대 이하 국민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적으로는 실용적인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소득과 자산 규모를 보면 그렇지 않죠?
[기자]
K-에밀리의 평균 가구소득은 5억 8000만 원, 총자산은 60억 원대입니다.
전체 부자보다 자산 규모는 작지만, 소득은 높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초기 자산을 형성했는지 보니, 과거 부자의 특성으로 여겨지던 상속과 증여는 19%인데 반해, 예·적금을 통해 초기 자산을 형성한 비중이 43%로 높았습니다.
이후 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자기계발을 통한 소득 증가가 44%, 주식 등 금융투자 수익이 36%로 주요 수단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43%는 "이제 돈을 버는 방법으로 부동산보다 금융투자가 낫다"라고 답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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