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철우 ‘속도전’ vs 오중기 ‘구조 전환’… 경북도지사 선거 정책 포인트는?

박수연 기자 2026. 4.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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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가 국민의힘 이철우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의 양자구도로 확정됐다.

여야 후보 간 맞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 경쟁'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철우 후보와 '변화'를 내세운 오중기 후보 간 전략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와의 '원팀' 구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경제공동체 구상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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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가 국민의힘 이철우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의 양자구도로 확정됐다. 여야 후보 간 맞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 경쟁'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철우 후보와 '변화'를 내세운 오중기 후보 간 전략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후보가 기존 사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반면, 오 후보는 김부겸 전 총리와의 '원팀' 구도를 통해 구조 전환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이철우, 굵직한 현안 '속도전'

이철우 후보는 지난 14일 김재원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당심과 민심을 각각 50%씩 반영한 경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유권자들이 '불확실한 변화'보다는 검증된 도정 경험과 안정성을 택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 후보는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선 시 기존 추진 사업에 속도를 더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이다. 이 후보는 신공항을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축으로 규정하고, 재원 논쟁보다 조기 착공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자금과 금융권 차입 등 현실적인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영일만항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여기에 경북 투자청 설립과 100조 원 투자 유치, AI 기반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자력 산업 재편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성장 전략을 내세우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북부권까지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균형발전 전략, 농업의 K-푸드 산업화, 관광·콘텐츠 산업 육성 등 산업 다각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경북 첫걸음 연금' 등 복지 공약과 시군 맞춤형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오중기, '집권여당론과 변화'

반면 오중기 후보는 집권여당과의 연계와 '변화' 이미지를 앞세운 전략으로 맞설 전망이다. 반복된 출마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 기반을 유지해온 점도 변수로 꼽힌다. 그는 여당 프리미엄을 활용한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와의 '원팀' 구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경제공동체 구상에 힘을 싣고 있다. 멈춰 있는 통합 논의를 재점화해 대규모 재정과 권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 정책에서는 기존 산업 재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항 철강 산업 위기와 관련해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제시하며 구조 전환을 통한 돌파구 마련을 강조했다. 또 영일만대교 건설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포항을 '경북 산업 수도'로 재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신공항, 에너지 고속도로,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산업 육성 등 권역별 산업벨트 조성을 통해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반복된 출마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역 기반과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철우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항 조기 착공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속도전'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오중기 후보는 김부겸 후보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행정통합과 산업 구조 재편을 묶은 '구조 변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수연 기자 waterkit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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