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E 급습 받았던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이달 가동 준비”

박선민 기자 2026. 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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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조감도. /HL-GA 배터리 제공

작년 미국 이민 당국의 급습을 받았던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이달 가동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Semafor)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만찬에서, 앞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 사태가 자신의 전략 계획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최우선 과제가 “U, S, A”라며 대미 투자 의지를 다시 내세우고, “이곳에서 잘하면 어느 곳에서든 잘하게 된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한국 개념인 ‘빨리빨리’를 적용했다”며 “말 그대로 서둘러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만회할 수 있었고, 예정대로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ICE는 작년 9월 이 공장을 급습, 단기 상용(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8일 만에 석방됐으나, 이 사태로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공장 완공이 지연됐다. 무뇨스 사장은 완공이 2∼3개월 정도 미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선 구금됐던 근로자 대다수가 다시 비자를 받아 공장 건설을 돕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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