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젠트리피케이션에 '주민협의체' 제안"

주진 기자 2026. 4.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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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주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서울시내 도심 관광지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물주와 상인, 시민이 함께하는 '상호협력주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시 차원의 제도·예산 뒷받침을 약속했다.

그는  "성동구청장 시절 성수동이 유사한 문제를 겪었고 건물주·상인·주민으로 구성된 '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취합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 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며 "거주민·상인·행정이 함께 해법을 만든 경험이 있기에 북촌의 생성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정원오의 행정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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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서울人터뷰'...북촌 소상공인들 만나 '젠트리피케이션' 고충 들어
"주민·건물주·상인 이익 협의하고 불편 논의해야" "서울시, 제도-예산 뒷받침"
사진=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 서울=한스경제 주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서울시내 도심 관광지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물주와 상인, 시민이 함께하는 '상호협력주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시 차원의 제도·예산 뒷받침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의 뜰에서 이재윤 삼청정독길 상인회 회장과 김용조 북촌 계동길 상인회 회장 등 북촌 상인들을 만나 '찾아가는 서울人터뷰'를 진행했다. '정원오가 간다: 찾아가는 서울人터뷰'는 후보의 직통번호로 접수된 5,186건의 시민 문자 중에서 사연을 선정해 후보가 직접 당사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나누는 캠페인이다. 첫 인터뷰는 '케데헌' 인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북촌의 소상공인, 지역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정 후보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매장을 섭외하면서 월세를 올리며 들어오다 보니 상점가를 뺏겨버리는 구조'라는 상인의 민원에 "(젠트리피케이션 해소는) 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북촌에) 첫번째로 왔다"고 운을 똈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17시 이후 매출 감소, 계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통제 정책, 상인회 의견 배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심화 등을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다 거주민·상인·행정이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통해 중단기 대책을 세워 접근할 사안"이라며 "북촌의 정체성과 주민 일상, 지역 상권을 살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풀지 않으면 서울의 관광 3000만 시대가 지역의 골목경제 활성화가 아닌 오버투어리즘으로 남아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성수동에 '대기업 프렌차이즈 입점 금지 구역'을 설정한 사례를 언급했다.

정 후보는 "성수동 도시재생시범구역에 대기업 프랜차이즈 입점을 결정하는 일을 협의체에서 하도록 했다"면서 "협의체가 계속 논의하니 (프랜차이즈 입점과 관련한) 조절 기능이 생겼다.  편의점 등 어떤 대기업 프렌차이즈는 (입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봐서 허용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촌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입점 여부를 논의할) 협의체가 없는 것"이라면서 "상호협력주민협의체처럼 주민과 건물주, 상인이 이익을 협의하고 서로의 권리와 불편사항을 의논해 구조를 만드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동구청장 시절 성수동이 유사한 문제를 겪었고 건물주·상인·주민으로 구성된 '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취합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 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며 "거주민·상인·행정이 함께 해법을 만든 경험이 있기에 북촌의 생성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정원오의 행정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건물주를 설득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성동구에서 도시재생사업 시작하기 전에 (건물주들을 상대로) 상권이 활성화되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오랫동안 키워야 한다'는 얘기로 설득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줘야 (상권이) 발전하는데, 건물주들에게도 여기(북촌)가 (전통적인) 매력이 떨어지면 건물 값도 떨어질 것이라고 얘기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실제 강남의 '가로수길'을 보면 (상권의 특색이 없어져서) 건물들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결국 서울시에서 해야 할 일은 곳곳에 상인회들의 상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제도적·예산적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합의된 일을 진행하는 데에 예산이 필요하면 구청이나 시에서 돕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첫번째 과제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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