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학교 밖 청소년과 시니어, QR·AI 디지털 소통으로 세대 공감 나눠 外

최규삼 기자 2026. 4.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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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척추측만증·거북목 검진 실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미래 리더 청소년 도약 지원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학교 밖 청소년과 시니어, QR·AI 디지털 소통으로 세대 공감 나눠

2026년 봉.고.차 1창 3회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대표이사 김영우)은 최근 기흥구 소재 노인대학에서 운영한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활용 멘토링 봉사활동 '봉.고.차.(봉사활동을 고심하고 찾아가는 꿈드림)'를 1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시니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안내하는 세대 통합형 봉사활동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높은 현장 만족도와 참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 회기에서는 기존 활동의 연장선에서 실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디지털 소통이 이루어졌다.

활동은 모바일 뱅킹, 교통 이용, 공공서비스 앱 활용을 비롯해 QR코드 사용법, 사진 및 문자 전송, AI 기반 스마트 기능 체험 등 생활밀착형 내용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멘토들은 시니어 참여자와 1:1 또는 소그룹으로 함께하며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반복 실습을 지원했고, 참여자들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곁에서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마지막 회기인 만큼 그동안 참여한 시니어들이 이전보다 능숙하게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하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청소년 멘토들 또한 회기를 거치며 설명 방법과 소통 역량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하며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활용해보는 분위기가 이어져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현장에 참여한 한 시니어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청소년들이 끝까지 친절하게 알려줘 이제는 혼자서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로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 역시 "처음보다 어르신들과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흥구청 가정복지과와 연계한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세대 간 소통 확대와 ESG 사회공헌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마무리됐다.

용인시꿈드림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주체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천한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마지막 회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청소년들과 어르신들 덕분에 더욱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해 유림·신갈·수지·흥덕·동천 청소년문화의집, 처인성어울림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미래교육센터 등 용인시가 설립한 공공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6년 4월 보정·동백 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했으며, 용천초 어울림센터는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365일 행복한 도시, 용인' 실현을 위해 청소년축제를 포함한 281개 청소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청소년 척추 건강 지킨다" 강북구, 척추측만증·거북목 검진 실시

척추측만증 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학습 환경 변화로 위협받는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 '2026년 척추측만증·거북목 학교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전문 검진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척추측만증 검사는 1차 등심대 검사에서 각도 5도 이상의 학생을 선별한 뒤, 2차 X-선 촬영을 통해 정밀 진단을 내린다. 2024년부터 도입된 거북목 검진은 태블릿 장비를 활용한 1차 넥체커 검사와 넥체커 결과 5도 이상자의 정면, 측면, 후면 자세를 촬영하는 2차 폼체커 검사를 통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다.

구는 검진 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생 개인별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하며, 운동 영상과 방법을 제시해 일상 속에서의 교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 소견이 있는 학생에게는 인터넷 진료 상담과 카카오 채널을 통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검진 결과,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6.38%, 거북목 유병은 1.57%로 나타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구는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질환 유병률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한 검진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소년기의 올바른 자세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조기에 인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미래 리더 청소년 도약 지원… 2026년 리더십 캠프 운영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2026년 리더십 캠프' 풍경.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이 운영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하 중앙수련원)은 교내 학생회 및 학급 임원을 비롯한 '청소년 리더'를 대상으로 리더십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청소년의 주도성과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약 20개교 학생 1,200명이 사전 예약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 리더십 캠프는 학교 및 참여 대상 특성을 반영해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공동체 의식 함양 중심의 '투게더 리더십' ▲국제사회 이해 및 세계시민 감수성 함양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수련원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위한 '찾아가는 기초 리더십 과정'으로 구성됐다.

정철상 중앙수련원 원장은 "청소년기 리더 경험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공동체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 수요를 반영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6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본격 출항… 화합과 꿈의 선율, 다시 울리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규 교육시간에 참여해 악기 레슨에 열중하고 있는 단원들의_모습. ⓒ한화그룹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자 충청지역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2026년도 신규 단원 선발을 완료하고, 4월 14일 첫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60여명의 단원들은 1년여 간의 음악 교육을 통해 정통 클래식 음악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천안과 청주 지역 내의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전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예술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의 철학은 '엘 시스테마'와 궤를 같이 한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시작된 베네수엘라의 세계적인 사회공헌형 음악교육 모델이다. 단순히 음악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악기를 배우고 합주하는 과정에서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삶의 주체적인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작년 6월 문화예술인과의 만남에서 '엘 시스테마'를 언급하며 청소년 대상 음악교육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본 프로그램 또한 '엘 시스테마'와 같이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단원들은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체계적인 악기 레슨을 받는 것은 물론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협동과 소통의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수료 단원 중 음악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이 단순한 취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그룹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청소년들이 음악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도 △초등학교 친환경 돌봄교실 조성 사업 '맑은학교 만들기' △중학생 우주과학 인재 육성 사업 '우주의 조약돌'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 프로그램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제공해 주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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