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이 뛴 여자축구, 10명 캐나다에 1-3 완패

황민국 기자 2026. 4.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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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15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펜타날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캐나다와 2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가 10명이 뛰는 상대에게 완패하면서 세계 무대와 실력차를 또 다시 절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펜타날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2차전에서 캐나다에 1-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브라질과 첫 경기(1-5 패)에 이어 2전 전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살펴보면 브라질이 7위, 캐나다가 9위로 한국(19위)보다 윗 줄로 분류되는 상대들이지만, 2경기 8골을 내주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직면했다.

특히 캐나다전은 승리를 기대할 만한 호재가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손화연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채다가 수비수 제이드 로즈의 태클에 넘어진 것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이어졌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김신지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까지 뽑아냈기에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 10명이 뛰는 캐나다의 세트피스에 수비가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시 플레이밍이 올린 공이 바네사 질의 머리로 연결되면서 1-2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국은 케이시 유진 페어와 강지우, 정유진 등을 연달아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질에게 승리를 넘겨주는 쐐기골을 헌납해 1-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내년 여자 월드컵을 겨냥해 이번 FIFA 시리즈에서 세대 교체를 준비 중인 한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아프리카 강호 잠비아(65위)를 상대로 마지막 승리에 도전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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