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홈플러스 잇딴 폐점 속 도심 대형건물 방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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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홈플러스 폐점이 이어지면서 도심 내 대형 건물의 방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안 도심 내 홈플러스 건물들이 비게 되면서 방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구도심에 위치한 천안점 건물은 주변 지역 쇠퇴를 부추길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홈플러스 부지 개발과 관련해 현재까지 협의가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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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 홈플러스 폐점이 이어지면서 도심 내 대형 건물의 방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실이 장기화 될 시 도시 미관 훼손과 상권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천안점이 이날부터 영업을 무기한 중단했다. 개점 18년여 만이다. 이로써 천안 내 홈플러스 매장은 모두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천안점과 천안신방점 모두 영업 중단만 결정됐으며 재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천안 도심 내 홈플러스 건물들이 비게 되면서 방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단독 건물 형태로 운영돼 왔다. 구성동에 위치한 천안점은 대지면적 9012㎡, 연면적 2만676㎡,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다. 신방동 천안신방점은 대지면적 1만196㎡, 연면적 4만9002㎡, 지하 1층 지상 6층이다. 이들 건물은 홈플러스 특유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도심 내 대형 건물이 장기간 비어 있을 경우다. 천안 내 대형마트 폐점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롯데마트 천안쌍용점, 2024년 이마트 천안펜타포트점이 각각 문을 닫았다. 다만 이번 홈플러스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 단독 건물을 사용하던 롯데마트 천안쌍용점은 폐점 직후 식자재 유통업체 2곳이 잇따라 입점해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불당동 펜타포트 지하층에 있던 이마트 역시 철수 이후 새로운 판매시설이 들어섰다. 천안아산역 인근 롯데마트 천안아산점(아산 배방읍 장재리)은 와이몰 1층에 입점해 있어서 철수 이후에도 공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장기 방치 시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주변 상권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송복섭 한밭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런 건물들은 대부분 교통 여건이 뛰어나고 입지가 좋은 곳"이라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우범 공간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인근 상권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도심에 위치한 천안점 건물은 주변 지역 쇠퇴를 부추길 수 있다.
입지가 좋은 만큼 개발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대전에서는 홈플러스 동대전점·둔산점·탄방점 등이 잇따라 폐점한 뒤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천안은 아직 활용 방안이 요원하다. 송 교수는 "개인 자산이라는 점에서 공공이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 같은 지역이 고밀도 주상복합으로 채워지는 것이 도시 발전에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홈플러스 부지 개발과 관련해 현재까지 협의가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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